일반유저가 오토를 돌리는 이유? 크발칸 11-24 조회 6,792 공감 5 31

자게에서 오토이야기가 나와 문득 이야기가 하고 싶어 써보았습니다.

 

(글에 앞서 오토는 불법이고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오토프로그램이 음지의 사무실을 위해서 개발되었고

 

그 사무실들이 현거래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오토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적은 인원으로 게임을 돌리는게 발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유저들은 자신들의 게임플레이를 방해하는 오토에 대해

 

자체적인 정화에 나섰으나

 

결국 24시간 접속을 하는 오토에 밀려버렸지요.

 

그 와중에 게임사도 오토척결을 당당하게 외치며 나섰으나

 

그 당시에는 정액제 게임이 대부분이라 오토=돈

 

즉 정액제를 등록하기 때문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돈을 주는 고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토척결을 외치던 게임사의 외침은 소극적이 되었고

 

종국에는 유저들도 게임사에 의한 오토척결을 포기하였으며

 

광고 효과와 유사하게 계속해서 오토가 눈에 보이고

 

제제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일반 유저들도

 

'아 이거임 나도 오토 돌려도 문제 없겠네 우왕ㅋ굳ㅋ'

 

이걸 눈치챈 오토프로그램을 개발한 중국발 사무실들이

 

한국에 오토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시작

 

게임사들도 오토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제서야 오토프로그램의 접속 제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사의 접속 제한은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이나 걸려 갱신되지만

 

오토프로그램을 개발한 회사들은 빠르면 하루 길게는 3~4일이면 다시 사용

 

가능 할 정도로 막강한 프로그래밍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왜 일반 유저들도 오토를 돌리기 시작한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오토를 돌린다는 건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목적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오토프로그램이 내세운 광고 카피를 보자면

 

게임중독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게이머가 직접 게임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돌아가니까

게이머는 안심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라는 게 그들이 내세운 점이었습니다.

 

일견 타당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유저가 직접게임을 하지 않게 되면 게임 중독이라는 건 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오토를 돌리는 진짜 이유

 

돈을 벌기 위해서도 아니고

 

게임중독 방지도 아닙니다.

 

남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욕망

 

순수하게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놀기 위해

 

직접 키우기 귀찮아서

 

이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남보다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욕망 보다는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는 고레벨인데 자기는 저레벨

 

그래서 레벨차를 맞춰 같이 다니기 위해 오토를 돌리는 유형도 꽤나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키우기 귀찮은 유저들은

 

대부분 같은 게임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온라인게임들은 기형적으로 오토를 통해 이득을 얻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히려 오토들이 일반유저보다 좋은 템을 먹을 확률도 크고

 

그에 비례한 진짜 유저들의 허탈감은 높아져만 갑니다. 

 

또 근래에 들어서는 오토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게임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한쪽은 오토척결을 어느 한쪽은 게임에 오토를 도입

 

게임업계들은 단결하지 못하고 서로의 이익에 따라 나뉘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저들도 그런 게임회사들에 요 10년간 불신이 쌓였습니다.

 

이쯤 되니

 

이렇게 손쉽게 오토를 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된 원인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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