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2009..
지스타 2009가 드디어 개막을 했습니다.
저는 본디 부산에 살기때문에 주저없이 가게 지스타를 방문하게 된 불타는소방서입니다.
일단 한명의 유저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지스타관람과 각 게임에 대한 의견을 적어볼까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미지 이지만 주의하세요 :)
1. 지스타 2009 ! 1일차 벡스코에 도착하다.
드디어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그 위용을 떨치고있는 벡스코에 도착을했습니다.
외관을 좀더 이쁘게 찍어보고자했지만, 빨리들어가고싶다는 생각에.. 후딱 날림으로 하나찍고 들어가게됬습니다.
중요한건 지스타니까요 :)
2. 지스타 내부 각 게임부스의 전경
☆ 한빛
처음에 입장하자 마자 눈에 보이는 부스는 한빛소프트 부스였습니다.
워 크라이와 ... 그외 3개정도의 게임이있었는데 기억해보려해도 잘 떠오르지 않는걸 보니
저한테 임팩트있게 다가오는 게임은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부스 형태는 예전의 일반적인 부스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뭔가 좀 부족해
보이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피망
그 다음으로 들른곳은 피망 부스였습니다.
이번에 피망부스의 경우에는 에이지 오브 코난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일단 시연대는 대부분 에이지 오브 코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준비되어있었고.
앞에서 나눠주는 종이가방에도 아주 크게 에이지 오브 코난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일단 에이지
오브 코난의 경우 인터페이스 적인 면에서는 아직 좀 적응하기 쉽지않은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본공격의 경우도 1,2,3번의 번호로 좌 중앙 우 쪽으로 공격하게 되어있어서, 뭐 조금더 셋팅을
해본다면 단축키 배열도 바꿀수 있겠지만 시연에서는 그렇게까지 해볼 시간이 안되서 그냥 플레이를 했습니다.
컨트롤적인 면에서는 조금 낯선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짧게 해본것이나마 괜찮은 듯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 넥슨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넥슨 부스였습니다.
넥슨의 경우 이번에 아직도 기대작으로 남아있는 드래곤 네스트와 넥슨별, 그리고 또 뭔가하나있었는데 기억이 나지않는군요.
드래곤 네스트의 경우 일단 CBT를 거치고 오래전부터 정보가 끊임없이 흘러 나온 덕분에 비교적 한산한 느낌을 풍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넥슨의 경우 다른 부스와, 또 작년과 다르게 체험플레이를 해보는데 제한시간을 두지않더군요. 첫날만 그런것인지 제가 있을때만 그랬는지 몰라도 그덕에 제앞자리에 한분이 정말 열성적으로 플레이 하시기에 근 30-40분은 멍때리면서 기다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기다려 플레이해본 감상은.. CBT와 다를바없는걸 알면서 내가 뭐한걸까?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 저 또한 드래곤네스트의 CBT에서 나름 재밌게 플레이를 했던 유저였습니다. 하지만 CBT유저는 굳이 오랜시간 기다리면서까지 체험플레이를 하지않으시는걸 권하는 바입니다. :)
☆ 한게임
한게임 부스의 경우, 일단 부스 디자인에 크게 신경을 쓴 형태는 아니지만 그 스케일이 웅장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한게임 스크린에는 계속해서 킹덤 언더 파이어2 영상을 틀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워해머 RVR 대회와 영상이 나오고 그 뒤쪽으로는 테라 시연대가 존재했습니다.
일단 정면의 스크린으로 유저를 잡아 놓더군요. 부가적으로 매우 좋은 자리라고 느꼈던것이...
바로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게임을 하는곳 옆이었습니다.
강력한 타이틀 3개로 무장한 한게임부스의 경우 끊임없이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고, 제가 갔을때는 C9 리그전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일단 워해머는 제쳐두고 테라 를 플레이하기 위해서 기다려봤습니다.
테라의 경우 유저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몇몇타이틀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꽤 긴 대기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라 플레이 소감은, 일단 시간이 짧다라고 느꼈고, 두번째로 든 생각은 저와 같이 갔던 다른 분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아직은 조금더, 아니 꽤 많이 다듬어야 될듯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래픽적인 면은 뛰어났지만 모션과 모션사이의 어색함과 몇몇스킬들의 사기성(스킬이 별로 없었지만 특정 클래스가 정말 강하긴 하더군요) 화면 GUI의 불편함과 논타게팅의 정립이 아직 어색하다는것들이 같이 플레이 한 사람들이 위와같이 말했던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그래도 아직 기대작이고 계속해서 개발중인 게임이기에 저도 더 기대를 해볼까합니다. :)
☆ 엔씨
그 다음으로는 기대하지않았던 새로운 아이온 영상과, 호불호가 확실하다는 그 블레이드 앤 소울로 무장한 엔씨 소프트를 방문했습니다.
일단 엔씨소프트 부스의 경우 이번에 직접 뭔가를 할수 있는 부분은 스틸독 하나뿐이고 대부분 부스의 면적을 블레이드 앤 소울 상영관을 투자했습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상영같은 경우 첫날에는 패스하고 둘째날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위의 결정은 상당히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목요일에 사람이 없을때 갔어야되는데 금요일에 들르다보니 약 50분 조금 넘게 기다려서야 블레이드 앤 소울 상영관에 들어 가게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ㄷ 형태의 긴 줄에 서있어야 되는데, 위쪽면일때는 아이온 다음패치의 새로운 모습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기에 보면서 기다리고 왼쪽면에서는 스틸독 대회가 한창이라 그나마 덜 지루하게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리다보니 립X 음료수를 대기자들에게 주더군요. 저와 지인들은 립X맨이라고 불렀습니다.
드디어 입장한 상영관!
전 개인적으로 시네마틱영상같은걸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시네마틱영상은 없었습니다.
처음 절반정도는 개발팀장님과 김형태AD가 나오면서 게임의 특징이나 개발내용을 설명하였고,
후반부에서는 종족의 설명이나 직업등이 나오면서 박진감있게 구성된 영상이 나왔습니다.
상영관내에서는 촬영을 금지해서 촬영을 하지 못했지만(이라고 쓰고 촬영했지만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라고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4개의 종족과 4개? 5개의 직업이 설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중 일부 영상에서는 짧게나마 게임 인터페이스도 살짝 비춰졌는데 아마도 많이 수정해서 나올것같습니다. 그만큼 현태의 인터페이서화면은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아쉬움을 남겨주는 영상을 뒤로하고 브로마이드하나를 득템한체 나오게 됬습니다.
☆ 블리자드
블리자드 부스의 경우 처음엔 몰랐는데 설명을 듣고보니.. 정말 배틀크루저의 형태를 갖추고있었습니다.
일단 배틀크루저의 정면에 해당하는 부분은 위사진에 보이는대로 블리자드 스토어가 위치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측면과 몸통부분은 스타크래프트2 체험플레이장으로 구성되어있고, 마지막 후미부분은 대형 스크린과 함께 WOW대격변과 스타크래프트2 영상상영과 프로게이머들의 스타크래프트2 시연플레이를 상영하고있었습니다.
일단 체험플레이존의 경우 촬영이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촬영하지못했습니다 :)
(경호원분들 눈빛이 살벌하더군요.)
플레이 시간은 20분으로 주어지고 싱글플레이와 멀티(개인적으로 랜형식이었던거 같습니다.)플레이를 지원했습니다. 첫날은 지고 둘째날은 이겼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조금 힘이빠지다가, 완전 원기회복하게 된 곳이 블리자드 부스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해보기전엔 대부분의 유저가 '과연 전작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기대에 못미치는 실패작이 되진않을까?' '전작에서 얼마만큼 탈피할 수 있을까?' 등의 불안감을 가졌을텐데, 저를 비롯한 같이간 지인들의 경우 하나같이 '우리나라는 다시 스타크래프트 폭풍에 휩싸이겠군' 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놓은 블리자드였습니다. 아직 결과물이라고 할 순없지만 역시, 과연, 이라는 말은 이럴때 써야된다라고 느끼게 하더군요.
후미의 스크린에서 이연호선수(저그)와 데이비드 킴(프로토스) 선수의 대결을 상영하고있었습니다. 위 장면은 눈물의 히드라부대가 거신에게 처절하게 농락당하는..장면입니다. 이때 이벤트 매치에서 이연호선수는 데이비드 킴선수에서 3연패를 하게되었습니다. /애도
정말 사고싶었던, 마린과 머키친구들!
☆ 위메이드
위 메이드 부스는 창천2와 네드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직접 들러본 바로는 그렇게까지 북적대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수의 관람객이 계속해서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창천2의 경우 지인의 플레이후 소감으로는 몬스터 한마리와 10분간의 혈투를 벌이고 내려왔다. 지친다... 이말을 끝으로 바로 떠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저는 해보진않았습니다.
오늘 TIG를 보니 위메이드 부스에 브아걸이 방문했다더군요.
그분들을 미쳐 발견못한 제눈을 원망하고있습니다 ㅠ_ㅠ
☆ 예당온라인
예당의 경우 패온라인을 주력으로 삼아 나왔습니다.
그러나..너무 허전한 부스분위기가 다가오는 사람조차 멀어지게 만드는것 같더군요.
생각하면 슬퍼지는 부스입니다.
★ Gstar2009 이모저모.
<에이지 오브 코난의 포스강한 그분들..>
<AURORA 사의 부스걸>
<블레이드 앤 소울 코스를 하고계신 부스걸님들>
<위메이드의 그녀>
<드..드래곤 볼.. 각종 이벤트를 끊이없이 하던 부스입니다>
<얘들아 학교는 어쩐거니..?>
<넥슨의 그분들.. 사진이 이상하네요 죄송합니다>
<멀록 3형제>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 해보기 위한 긴 줄! 실제로 보면 토나올정도입니다..>
<테라의 그분>
<스타크래프트2 의 달타냥과 삼총사>
<가발이 맘에 드신 부스걸님 셀카 촬영중!>
<어쩌다보니 무려 11장이상 찍힌 스틸독의 부스걸>
3. 지스타를 떠나며..
역시 첫날은 조금 조용한편이었지만 주말이 다가오면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는 지스타를 보니
게임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행복했습니다.
각 회사마다 좀더 멋진 디자인의 부스와 치밀하게 구성된 타이틀을 선보이며 경쟁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발전할 국내 게임시장이 기대가 되는군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신종플루방지를 위한 입구에서의 열감지 카메라와 체온측정, 그리고 에어커튼형식으로 되어있는 각종 장비들을 보니 이번 지스타가 꽤나 신경을 많이 썻다는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다양한 해외 회사게임이 있었으면 더 풍성한 게임잔치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역시 남기게 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부스걸의 복장을 어느정도 제재하는것이 이번 지스타를 보면서 더 괜찮다 라고 생각도 하게됬습니다. 지스타의 경우 모터쇼와는 다르게 나이가 어린 학생들도 게임이라는 것의 특성상 많이 찾게되는데, 적절한 제재는 남녀노소가 모두 편히 잔치를 즐기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지스타를 기대하며, 길고 허접한 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