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진정 처음이라 생각하는가?
모 스마트폰 동호회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사이트는
웹게임 던전크래프트의 티징사이트라 칭하고 있다.
사이트를 둘러 보면 게임 내용은 그다지 많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동영상과 스크린샷 몇 줄로 게임에 대해 설명한다.
이들은 몬스터들을 지휘해 육성하고 상대방 던전을 점령하는 웹게임으로 소개한다.
어둡고 침침한 유황동굴에서 던전을 지어나가고, 건물을 건설하고, 자원을 캐고, 상대방의 침공을 막아 돈을 벌고, 다시 번 돈으로 던전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형태다.
웹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이 게임은 던전키퍼와 완전히 동일한 컨셉 하에 제작됐다.
이 점에 낚여서 2차 알파를 진행해 보니, 분명 게임 자체는 던전키퍼와 흡사하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 지루하기 짝이 없다. 하루에 할 수 있는 콘텐츠수가 한정적이고,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게임 구조는,
콘텐츠 부족을 시간으로 떼우려는 전형적인 소인배 게임의 진수를 보여 준다.
기대는 분명히 증폭되나 분명 이대로 가면 알짤 없이 망한다.
클베나 오베를 빠르게 진행하지 않고 계속 알파만 하는 점도 이 점을 즉시한 회사의 발악으로 보인다.
십중팔구 테스트만 반복하다가 망할 게임이 또 하나 나온 것이라고 본다.
능률님에 의해 게이머발언대에서 이동되었습니다. (2011/10/13 17: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