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어려운 난이도에 파고드는 중독성으로 국내에서 '악마의 게임', '엄바사'로 불렸던 2009년 PS3게임 <데몬즈 소울>의 후속작, 다크 판타지 액션 RPG인 <다크 소울>입니다. 전작은 말로만 들었다가 이번에도 한글화로 나온다길래 그 명성을 체감하고자 사게 되었습니다.
실제 플레이는 한 10시간은 했는데, 삽질과 캡쳐 에러때문에 쓸만한 영상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시스템은 복잡하다 보니 글만 많고. 그리고 또 처음 영상에 넣은 글들과 다시 쓴 글을 보니 차이가 많네요. 이번 영상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하여간,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이름과 직업, 외형, 선물(초반 장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항상 온라인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커스텀 셋은 머리카락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영역은 매우 세부적입니다. 이렇게 설정하고 나면, 오프닝이 시작됩니다.
본래 고목과 고룡들민이 살던 세대에 불꽃이 나타나고, 그 불꽃은 세상을 가르고 창조하였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자들 중, 왕의 소울을 얻어 왕의 힘을 얻은 자들이 백룡과 함께 세상의 주인이던 고룡들을 물리치면서, 인간계에는 어둠이 깔리고 죽지않는 불사자들이 나타납니다.
주인공도 몸에 다크링이 나타난 불사자로, 왕국의 정책에 따라 북방의 감옥에 가둬집니다. 네, 두번째 스샷의 얼굴이 불사자가 되면서 바로 위 사진처럼 된 겁니다. 그러나 우연히 그 감옥에서 탈출하고 왕의 땅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왕의 땅에서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불사로 새겨진 자신의 사명을 알기 위해 진실의 종을 향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전투는 왼손과 오른손에 무기들을 장비하여, 양손이나 한손 공격, 방어, 회피, 마법, 아이템 등으로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무기 사용이나 대쉬, 방어시에는 스테미너가 소모되죠. 단,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적들이 미리 유리한 쪽에서 진형을 잡고 있고, 물리엔진을 넓게 적용하여 낙사나 무기 궤적이 벽에 닿으면 튕기는 등 변수가 많아서, 보통 유리한 지형으로 유인해서 싸우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제한된 스테이지에서 패턴에 맞춰 싸우는 보스전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면 <마비노기 영웅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이지만, 경직이 길고 모션캔슬이 없다는 점, 방어시에도 경직이 있다는 점 등으로 난이도는 훨씬 어려워집니다.
여기에 적의 공격에 밀려서 낙사하기도 하고 말이죠. 이런 식으로 죽으면 거기에 자신이 모아둔 소울을두 떨어뜨리고 부활지점에서 찾으러 가야 합니다. 소울이란 돈과 경험치를 합친 화폐로, 적을 잡거나 아이템 사용으로 얻을 수 있고, 이것을 소비하여 레벨업을 하거나 아이템을 사거나 스킬을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것인데, 부활해서 찾기 전에 또 죽으면 그전에 떨어뜨린 소울은 다시 찾을 수 없어 굉장히 열받게 하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아이템을 떨어뜨리진 않으므로 오픈월드라는 점을 이용하여 초반에 고레벨 지역에 가서 시체끌기로 좋은 아이템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불사자라는 설정과 난이도 때문에 플레이어는 죽음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여기에 게임성을 더해주는 것이 부활지점인 모닥불 시스템입니다. 진행하다가 보이는 모닥불에 불을 지피면 그곳이 다음 부활장소가 되는데, 여기서 스킬 배우기와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체력회복과 한정된 개수의 물약인 에스트병을 다시 채울 수 있는데, 모닥불로 휴식하는 동시에 보스를 제외한 적들이 모두 되살아납니다. 즉 모닥불에서 휴식자체도 하나의 전략으로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어찌보면 소울 앵벌에 편의를 주는 것두 있구요.
그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유저들간의 정보 공유를 들 수 있습니다. 조언의 납석을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의 바닥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데, 워낙 게임이 숨겨진 요소가 많고 난이도가 어렵다보니 이러한 것들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를 이용하여 서로에게 격려도 하고 낙사지점에 보물이 있다며 낚시도하고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타인이 죽어서 남긴 혈흔을 발견하여 당시 상황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 공유 외에도, 바닥에 소환 싸인을 써서 그것을 본 플레이어가 자신을 소환하거나, 그런 방식으로 난입하여 PvP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게임의 분위기와는 맞을지 모르나, 친구를와 따로 코옵하기 힘들고 매치메이킹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찌보면 불편한 시스템에 어려운 난이도로 많은 분들이 구입했다가 죽고, 죽고, 죽고, 죽어 결국엔 패드를 집어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타개하기 위한 몇몇 꼼수들이 있죠.
꼼수만 알아내면 위와 같이 지붕에 올라가지 못하는 보스는 마음편하게 지붕위에서 화염병이나 던지며 잡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