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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베 라임오딧세이 초간단 후기 설묘 10-31 조회 21,175 3

 

라그나로크 개발진들이 모여 만든 시리우스 엔터테이먼트에서 개발중인 본격 생활형 mmorpg

라임오딧세이가 오픈베타를 하기 전 마지막 프리오픈베타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프리오베 기간동안 글쓴이가 접한 라임오딧세이를 스샷 한장 없는 초간단 후기로 말해봅니다.

(과거 라임테스트 리뷰도 글쓴이 아이디로 검색해보면 확인해보실수 있습니다.)

 

 

 

이번 프리오베에는 가장 기대를 모았던 귀엽고 깜찍한 종족인 팜이 선보였습니다.

다른 종족과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완성이 된 종족이기 때문에

케릭터 모델링이나 팜의 기본 배경이 되는 곳의 그래픽이 매우 귀엽고 앙증맞으며

화려합니다.

또한 초반 마을 퀘스트 동선도 다른 종족에 비해 짧고 비교적 편하게 짜여있어

초반 레벨업도 수월한 편이지요.

 

 

외형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팜을 선택해서 플레이 했으며

이로 인해 팜지역의 플레이들은 잦은 팅김과 오류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또한 라임오딧세이의 최적화는 다른게임들과 비교하면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라

라임 클라이언트를 켜고 동시에 아프리카 방송을 본다던가 하면

종종 라임클라가 다운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글쓴이의 컴이 오래되긴 했으나 테라나 블소도 중옵으로 원활하게 돌렸던 컴)

 

 

가장 크게 다가온 심각한 문제는 게임 곳곳 찾아볼수 있는 버그들

심지어 이런 버그들로 레벨업을 쉽게 한 유저들도 있었으며

잦은 팅김과 버그로 인해 테스트를 포기하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오랜 개발기간과 잦은 테스트에도 여전히 유저들을 괴롭힌 팅김과 버그는

이번 테스트에도 여전했기에 저를 포함해 실망한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그다음 직업간의 밸런스 문제 역시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요.

밀리계열직업에 비해 캐스팅 직업이 월등하게 좋은 탓에

힐러계급인 치유사가 가장 빠른 사냥속도를 가진 마법사 다음으로 사냥속도가 빨랐으며

양손검을 들고 사냥하는 양검전사와 도적이 비슷한 사냥속도로 딜러임에도

치유사 다음이었으며 한손검과 방패를 들고 사냥하는 전사가 가장 사냥속도가 느렸습니다.

 

 

 

한예로 31렙의 동일한 법사의 스킬 크리 데미지가 7000-8000인 것과 비교해

31렙의 검방 전사의 스킬 크리 데미지는 800-1000이라는 웃지못할 상황이었죠.

오베 기간 동안 만렙인 50에서 32까지 밖에 못키워봐서 후반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몬스터가 붙기도 전에 원거리에서 녹이고 엠탐을 할필요도 없던 법사 치유와 다르게

전사 도적의 경우 온갖 스킬을 다 써서 몹을 잡아야 했으며 스킬을 자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사냥 종종 엠탐과 피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도적유저들이 게시판에 항의하거나 시위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또한 필드에서 떨어지는 매직등급의 템이 제작템 보다 좋은 탓에

생활직업은 버려지게 되었는데요.

제작으로 만들수 있는 매직이나 레어등급의 레시피는 구하기도 힘들고

레시피 없이 만들수 있는 매직등급의 아이템은 제작시 크리가 떠야 제작이 되는데

(아이온의 그것과 아주 비슷)

같은 템을 3-5개 만들동안 운이 없으면 한번도 크리가 뜨지 않는 경우도 많은 탓에

사냥으로 구하는게 더 쉽게 체감이 될 정도 였습니다.

 

 

 

실제로 경매장에 가면 비교적 싼가격에 구할수 있는 매직템들이 많이 거래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활직업에 아주 관심이 많은 유저가 아니라면 농장과 생활직업의 컨텐츠는

아예 무시하고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죠.

게다가 25렙 이상이면 갈수 있던 인던에서 매직등급과 레어등급 템을 손쉽게 구할수 있고

종종 유니크템까지 구할수 있는 탓도 있었습니다.

 

 

 

사냥으로는 조금만 노력하면 매직등급이나 레어등급 심지어 유니크등급도 구할수 있는 반면

제작으로는 매직등급을 만들기 조차 어려웠다 라고 요약할수 있겠네요.

따라서 과거 농장이 첨 선보였을때와 다르게 이번 테스트때는 각 마을의 농장들이

텅텅 비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전체적으로 라임이 오픈베타 테스트를 할만한 완성도인가 하는 물음에는 글쎄요?

라고 고개를 갸웃거릴정도의 완성도이긴 합니다.

버그도 많고 최적화도 덜 되었으며 서버도 불안정하죠.

심지어 아기자기 한 부분을 빼면 타 게임과 차별화화 된점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생활형 mmorpg라고 하지만 각 생활형 직업끼리의 거래도 없고

위에 언급한것처럼 만들어서 쓰는 것보다 경매장가서 사는게 훨씬 쉽고 간편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다듬어 완성도를 높여 돌아오길 바라는건

라임오딧세이가 가진 재미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후기에 단점만 적은것 같지만 퀘스트 중간 중간 깨알같은 패러디나

어디서 본듯한 엔피씨, 전설의 보물 라임을 찾아가는 스토리퀘스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은 동화적 세계관을 잘 표현한 라임오딧세이의 큰 장점이죠.

배경음악도 좋은 편이구요.

 

 

 

부디 프리오베기간동안 유저들이 남긴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오픈때는 보다 완성도 높은 라임오딧세이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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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묘 | Lv.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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