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멀티 플레이 콘텐츠 “재검토 결정”

“이전에 우리는 다음 AAA 게임이 멀티 플레이어 사이버펑크 게임이 될 것이라 암시했지만, 이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Decided to reconsider this plan).

CDPR은 3월 31일 업로드된 전략 업데이트 비디오에서 <사이버펑크 2077> 멀티 플레이 계획을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본래 <사이버펑크 2077> 멀티 플레이는 <GTA 온라인>처럼 독립적인 AAA 게임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사펑>의 멀티 플레이는 <레드 데드 온라인>이나 처럼 스탠드얼론 형식으로 나올 거라 알려졌다

이번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재검토가 개발을 완전히 취소했다는 것은 아니다. CDPR은 “하나의 큰 온라인 경험이나 게임에 집중하는 대신 언젠가 모든 프랜차이즈에 온라인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내실을 먼저 다지고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그리고 최우선 개발 사항은 게임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3월 30일 1.2 패치를 통해 대대적인 버그 개선을 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게임의 홍보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 강조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12년 최초 공개하고 8년이 지난 2020년 말에 출시됐다. 이 과정에서 대대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게임의 품질과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하지만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개발 방식에 대한 문제가 노출되면서 처음 약속했던 게임 플레이와 실제 플레이에 괴리가 생겨 거센 비판을 받았다. 

CDPR은 “우리는 <사이버펑크 2077> 마케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는 게임 출시가 가까워졌을 때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플랫폼에서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향후에는 이와 같은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 외에도 CDPR은 개발 프로세스, 사내 문화 등 많은 개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