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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中 관영매체 "게임은 정신의 아편"... 텐센트 등 주요 게임주 급락

우티 (김재석 기자) | 2021-08-03 12: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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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중국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비판한 보도가 나간 직후인 3일 오전, 홍콩 항셍에 상장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장중 10%와 13% 이상 떨어졌다.

 

경제참고보는 3일 조간을 통해 "하루에 8시간씩 <왕자영요>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게임에 중독된 상황을 비판했다. 이들은 게임을 "전자 마약", "영적 아편"으로 비판하면서 "어떤 산업과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서는 안 된다"는 학자의 말을 인용했다. 

 

블룸버그 아시아는 이 소식을 전하며 "중국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단속에 이어 게임 분야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게임을 "정신아편"에 빗댄​ 3일자 경제참고보. 

 

현재 중국 공산당은 빅테크 '기강 잡기'에 한창이다. 알리바바의 연례 보고서에는 설립자 마윈의 존재가 삭제됐으며, 당국의 만류를 거절하고 미국 시장에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에는 대규모 과징금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텐센트, 바이트댄스, 징둥 등 중국 내 빅테크 기업 25개를 소집한 뒤 자진해서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중국 게임 전문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흐매드(Daniel Ahmad)는 "중국은 이미 미성년자의 게임 중독을 억제하기 위한 방지법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면서 "(게임주 주가 급락이) 새로운 규정이나 변경 때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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