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반페이’ 팝픽, 브론즈아이로 페이스오프?

석모도 (남혁우) | 2013-07-18 19:46:56

직원 착취 논란 등으로 지난 6 30일 운영을 중단한 팝픽이 브론즈아이로 회사명을 바꾸고 다시 운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비주얼스튜디오인 브론즈아이는 최근,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회사 소개 및 포트폴리오 알리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팝픽 송현정 대표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으며 회사 주소도 팝픽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네티즌들을 통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브론즈아이 소개 메뉴를 누르면 팝픽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기도 했으며(현재는 수정된 상태), 브론즈아이의 대표자는 팝픽에서 디젤이라는 아이디로 강사활동을 했었던 김동혁 대표다. 

 

또한 브론즈아이의 도메인 정보를 확인하면 회사명과 이름이 송현정 대표로 나오며 e메일주소가 송현정 대표가 사용하던 메일주소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근거로 네티즌들은 현재 팝픽이 이름만 바꾸고 다시 운영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팝픽에서 운영하던 그래픽 학원 팝픽 아카데미 역시 브러시 박스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팝픽 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팝픽을 상대로 민사 및 형사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는 흑요석 작가는 이에 대해 “설사 팝픽에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회사를 차린다고 해서 우리가 법적으로 이를 제지하거나 사람들에게 그곳에 일을 맡기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여전히 소송준비는 하고 있는 만큼 모든 문제는 이를 통해 해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디스이즈게임은 확인을 위해 브론즈아이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팝픽에서 활동한 브론즈아이 김동혁 대표.

브론즈아이 도메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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