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월레스와 그로밋'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 '포켓몬' 작품 만든다

음주도치 (김승준) | 2024-12-12 17:02:09

포덕들의 귀가 솔깃해질 만한 소식이다. <월레스와 그로밋>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가 <포켓몬스터> 작품을 만드는 중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오늘(12일) 아드만 스튜디오는 공식 채널들을 통해 '포켓몬X아드만'이라는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해당 소식은 유튜브, X(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전해졌다.


10초 남짓한 영상에선, 아드만 스튜디오의 특장점인 클레이 아트와 스톱 모션으로 화면 연출이 구성됐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붉은색 공과 하얀색 공이 통통 튀며 나타나, 공중에서 하나로 합쳐지면서 몬스터볼의 형상으로 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사람들에게 익숙한 <포켓몬>과 아드만 스튜디오의 로고가 상단, 하단에 등장하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아직 작품에 대한 상세한 소식은 공유되지 않았지만, 해당 작품이 공개되는 시점이 2027년일 것이라는 예고는 영상의 제목에 담겼다. 해당 타이틀이 TV 시리즈가 될지 영화가 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버라이어티 등의 외신을 통해 아드만 스튜디오 전무이사 숀 크라크는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포켓몬>과 우리의 아트, 캐릭터, 코믹 스토리텔링에 대한 사랑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 전했다. 포켓몬 컴퍼니 인터내셔널의 마케팅 및 미디어 부사장 타이토 오키우라는 "이것은 포켓몬에 대한 꿈의 파트너십이다. 아드먼은 기술의 거장이고, 우리는 그들의 재능과 창의성에 압도됐다"고 말했다.


한편, 드워프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고, 2023년 말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들은 경험이 있다. 40년 이상 클레이 애니메이션계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아드만 스튜디오가 만드는 작품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드만 스튜디오가 만드는 <포켓몬스터> 작품은 2027년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과연 어떤 콘셉트의 작품이 될까?
<포켓몬 컨시어지> 이상의 감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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