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소녀전선 "한국 유저 성원 보답하고자 애니 한글화, 지스타 참여 등 계획 중"

가나 (최영락) | 2017-07-31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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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 모바일게임은 <소녀전선>이다. 지난달 출시 이후 구글 매출 3위까지 올라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성과였다. 궁금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성공을 거뒀을까? 이런 성공을 예상이라도 했을까? 앞으로 어떻게 성공을 이어갈 것인가? 

 

그래서 <소녀전선>의 한국 서비스 담당자를 수소문했다. 마침내, 7월 28일, 차이나조이 2017 현장에서 <소녀전선> 한국/대만 퍼블리셔 롱청의 한국 담당자 '나성'을 만났다. 나성은 롱청에서 한국 마케팅, 서비스, 운영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한국 유저에 대한 인사와 함께 감사에 보답하고자 애니메이션 한글화, 지스타 2017 참여 등을 밝혔다. /상하이=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롱청의 '나성' 한국 담당자

 

 

디스이즈게임: <소녀전선>에 한국 총기 K-2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롱청의 한국 담당자 나성: K-2와 더불어 다른 한국 총기도 준비 중이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8월 중순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소녀전선>에서는 제헌절을 기념해 선물을 증정한 일이 화제가 됐다.

 

제헌절 기념 선물 증정은 한국 운영팀 아이디어다. 한국 유저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준비했다. 출시 이후 한국 유저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벤트 등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다. 

 

 

<소녀전선>이 한국에 출시되면서 높은 모바일 매출 순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과 같은 성과를 예상했는가?

 

한국 출시를 준비하던 당시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사전예약 인원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조금씩 기대감이 돌았다. 지금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본다.

 

 


차이나조이 2017 <소녀전선> 부스와 라이브 2D 인형 시연 장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소녀전선>의 원인과 비결을 무엇이라 보는가? 

 

2차원(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잘 아는 개발자들이 모여 게임을 제작하면서 캐릭터 등 유저에게 인기가 될 만한 요소들이 많이 구성됐다고 본다. 인기 요소가 자연스레 2차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유저들을 모았다. 또한 유저에게 과금 부담을 적게 주면서 소위 ‘양심 있는 게임’으로서 입지를 다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공개 방송을 통해 라이브 2D 인형, 페어리, 신규 인형들, 파트2 딥다이브 등 <소녀전선> 관련 신규 콘텐츠가 공개됐다. 한국에는 언제쯤 공개될 예정인가?

 

현재 준비 중인 상황이며 각 콘텐츠마다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8월 중순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소녀와 바다’ 이벤트와 함께 인형 코스튬(의상) 열기가 뜨겁다. 7월 말 이후 새로 업데이트 예정인 코스튬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8월부터 ‘한여름의 성탄제’라는 이름으로 캐릭터 코스튬을 선보일 예정이다. WA2000, 콜트 리볼버, 스프링필드, 수오미 등의 코스튬이 나온다.

 

 

<소녀전선> 전술인형 'FAL' 한여름의 성탄제 코스튬

 

준비중인 <소녀전선> 전술인형 'FAL' 피규어



95식 등 캐릭터의 코스튬 디자인이 노출 등의 문제 수정된 바 있다.

 

<소녀전선>을 서비스하는 각 국가에 따라 캐릭터 의상의 노출도를 조절하고 있다. 현지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코스튬 디자인과 수정을 맞춰가고자 한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녀전선> 애니메이션이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작 현황과 공개 일정 등이 궁금하다.

 

아직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한국 유저들을 위해 한국어 버전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게임의 인기만큼 관련 상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소녀전선> 피규어 중에는 Kar98k 피규어가 전부인데, 다른 인형의 피규어 출시될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캐릭터 중 ‘FAL’을 모델로 한 새로운 피규어를 준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한국 내 피규어 판매 방식과 일정 등은 미정인 상황이다. 피규어 외에 다른 굿즈(캐릭터 상품)도 준비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소녀전선> 티셔츠가 나올 예정이다.

 

 

<소녀전선>의 인기 만큼 2차 창작물도 많이 나오고 있다.

 

<소녀전선> 자체의 배경 스토리나 설정 등을 과도하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2차 창작은 언제나 환영이다. 한국에서는 ‘사보텐스토어’​를 비롯한 여러 오프라인 카페가 2차 창작을 통한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8월 초 오픈 예정인 것으로 안다.

 

 

한국 유저분들께 소감 한 마디

 

우선 ‘감사합니다’라는 말 드리고 싶다. 한국 유저분들이 <소녀전선>을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국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에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이 결정되는 데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저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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