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제한: 9
임프의 빼앗긴 광산부터는 진짜 모험이 시작된다. 몬스터의 공격이 드세지고 트랩도 무시하지 못 할 대미지를 주는데다가 보스도 여태까지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거대 몬스터다. 단단히 각오하고 게임을 시작하자.
몬스터의 수도 많아서 긴장을 풀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부활주문서만 한 장 날리기 십상이다. 트랩과 몬스터 무리가 곳곳에 기다리니 조금씩 진행하며 적을 끌어오자. 섣불리 나서다가는 몬스터에 포위당해 이도 저도 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 몬스터 공략
임프의 빼앗긴 광산에는 임프와 알베리히 두 종족의 몬스터만 등장한다. 단, 임프라는 맵 이름에 걸맞게 갖가지 종류의 임프가 등장한다.
우선 다수를 이루고 있는 동굴 임프는 가장 일반적인 몬스터. 설명하기도 귀찮은 그냥 졸개다. 일반공격만 반복해도 쓰러트릴 수 있는데다가 공격속도도 느리니 포위만 당하지 않게 조심하자. 단, 마스터 레벨부터는 그 수가 엄청나므로 포위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어느 방향으로 몬스터를 몰아갈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분노한 임프 역시 사정거리가 약간 길고 공격을 자주한다는 것만 빼면 동굴 임프와 큰 차이가 없다. 이전 맵인 임프의 숲에 나오는 분노한 임프와 완전히 같은 몬스터다.
임프 브루이저는 전혀 임프답지 않은 무식한 덩치를 자랑하는 몬스터. 덩치에 어울리게 맹공을 가해 온다. 공격속도가 빠르고 판정도 좋은데다가 수시로 3연타를 가하니 방심은 금물이다. 가능한 정면에 서지 말고 3연타 도중 옆에서 때리기를 추천한다. 혹은 3연타가 슈퍼아머가 아닌 점을 이용해 연속기로 끝을 봐도 된다. 맞는 모션만 나오다 죽는 브루이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자믹으로 임프 캐쳐는 이름처럼 돌을 집어 던지는 몬스터. 특별히 위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장거리 몬스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플레이어를 괴롭히고 남는다. 다행히 체력이 매우 낮으니 보이는 족족 미리미리 처치하자.
알베리히는 전 맵에 나왔던 겁먹은 알베리히와 새롭게 폭탄 알베리히가 등장한다. 겁먹은 알베리히는 방어를 빼면 시체니 가드를 내렸을 때만 공격하면 된다. 폭탄 알베리히는 바닥에 톰폭탄을 설치하는데 빠른 시간 내에 부수지 않으면 폭탄이 터지고 만다.
지금 상황에서는 혼자나 둘로는 터지기 전에 폭탄을 제거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멀리 도망가도록 하자. 참고로 폭탄은 같은 몬스터도 공격한다.
■ 던전공략
몬스터와 트랩의 이중주가 돋보이는 곳이다.
던전에 입장하면 임시 지지대 위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서쪽과 동쪽에 각각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는데 일단 서쪽으로 떨어지자. 서쪽으로 들어가면 빈 공터가 나오고 브루이저와 캐쳐, 일꾼 등이 섞인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캐쳐의 수가 많으므로 브루이져부터 따로 끌어내 처리하자.
참고로 브루이져는 공격 중 방향을 틀지 못하니 브루이져의 공격을 유도한 후 뒤에서 따라가며 때리면 편하다. 브루이저를 모두 처치했다면 남은 폭탄 알베리히와 캐쳐를 처치한 후 동쪽으로 향하자.
동쪽에는 세 마리의 임프 브루이져와 동굴 임프, 분노한 임프가 다수 모여있는 게 보일 것이다. 브루이져를 최대한 주의한 채 몬스터를 사냥하자. 안쪽에 있는 엘리트 브루이저까지 잡았다면 뒤의 문이 열린다.
문 안에는 임프 일꾼과 분노한 임프가 기다리고 있다. 가볍게 처치하자. 참고로 문 안에 있는 철길을 따라가다 보면 벽에 이상한 장치를 볼 수 있는데 가시가 튀어나오며 대미지를 입히니 근처에도 가지 말자.
철길을 지나가면 구덩이 위에 나무 판자가 놓인 작은 공동이 나온다. 이 공동의 사방에는 불덩이를 쏘는 트랩이 설치돼있으니 가능하면 적을 아까 나온 통로로 끌어들인 후 상대하자. 공동 안에서 그냥 싸우다가는 트랩의 포화에 아무 것도 못하기 십상이다.
다행히 공동 안에는 임프 캐쳐가 없다. 모든 몬스터를 끌어올 수 있으니 무조건 동굴 안에서 처치하자. 참고로 아래 구덩이에도 트랩이 설치돼 있으니 그냥 동굴로 데려오는 편이 나을 것이다.
공동에 있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면 맨 처음 몬스터를 만났던 서쪽 입구가 열리면서 ‘모든 몬스터를 해치워라’라는 조건이 생겨난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동굴 임프가 곳곳에서 생겨나니 가볍게 처치해주자. 단, 플레이어의 주변에서 생겨나는 임프인 만큼 포위에 주의하자.
임프를 처치하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브루이져와 트랩을 볼 수 있다. 역시나 가볍게 처치하자. 참고로 이곳 오른쪽에 있는 나무판 뒤에는 가끔씩 상자가 놓여있는 경우가 있으니 자주 확인하자.
트랩과 몬스터의 이중주! 빠르게 움직이면서 필요한 몬스터만 잡자
다시 공동으로 나오면 곳곳에 트랩이 배치된 오르막길이 보인다. 올라가면서 문지기 몬스터만 골라 처치하자. 트랩이 빼곡하게 있으므로 일일이 모든 몬스터를 다 처치할 필요는 없다. 오르막의 끝에는 브루이져 셋이 기다리며 이를 잡고 나면 뒤에 또 다른 작은 터널이 보인다.
터널 안에는 회복 포인트와 함께 수많은 몬스터가 대기하고 있다. 참고로 마스터 레벨의 경우에는 브루이져 3마리와 보석도둑 네빌이라는 레어 몬스터가 등장한다. 캐쳐의 수가 적으니 이들부터 쓰러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만 통과하면 대망의 보스전이다!
마지막 브루이져를 쓰러트렸으면 뒤의 출구가 열리고 대망의 보스전이 시작된다.
■ 보스공략
보스와 싸우는 맵 곳곳에는 동굴 임프가 널려있다. 가능하면 보스가 등장하기 전에 이들부터 처치하자. 나중에는 플레이어의 주변을 막아 회피를 어렵게 만든다.
보스인 흉악한 크루거는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접하는 거대 몬스터다. 크루거는 한 손에는 거대한 방패를, 한 손에는 철퇴를 들고 있는데 주요 공격수단은 철퇴를 가로로 한 번, 세로로 한 번 연이어 내리찍는 기본공격(…)과 철퇴를 가로로 휘두른 후 방패로 내리찍는 연타공격이다.
이 두 가지 공격 중 연타공격은 첫 가로치기를 맞았을 경우 방패까지 연달아 맞게 된다. 체력의 소비가 엄청나니 가능하면 첫 가로치기만은 무조건 피하도록 하자. 두 공격 모두 가로치기와 동시에 구르기를 통해 손쉽게 피할 수 있다.
이 타이밍에 구르면 된다
피할 때는 가능하면 크루거의 오른쪽, 즉 화면에서 왼쪽으로 구르자. 방패치기의 경우 크루거가 왼손에 든 방패를 내려찍기 때문이다.
크루거와 싸우다 보면 가끔씩 크루거가 방패를 세로로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100% 플레이어에게 돌진을 가한다. 돌진 역시 방패를 세웠을 때 좌, 우로 구르는 것으로 쉽게 피할 수 있다. 돌진 후에는 곧바로 연타가 이어지니 가능하면 무조건 피하자. 거리가 멀다면 그냥 걸어서도 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쓰는 것이 점프 공격인데 크루거가 하늘 높이 뛰어 오른 후 바닥을 내려찍는다. 찍히는 대미지도 대미지지만 문제는 그 후의 충격파가 엄청나게 날아온다는 것. 여유롭게 공간을 두고 피하거나 방어를 취하자.
마지막은 브레스다. 크루거가 가끔씩 서서 방패로 땅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방패를 땅에 찍었을 때 1차 충격파가 날아오고 곧이어 긴 사정거리의 브레스를 전방 180도로 뿌려댄다. 대미지도 높은 데다가 사정거리도 예상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멀찍이 도망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만난 크루거는 그 위압감과 공격패턴에 놀라서 때릴 틈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고로 가능하면 느긋하게 지켜 본 후 패턴이 모두 파악됐다면 그때 상대하는 것을 권한다. 추천하는 공략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플레이어가 근접했을 때 크루거는 십중팔구 가로치기를 사용한다. 이때 타이밍을 맞춰 구르고 다시 근접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좌, 우로 구른 플레이어를 바라본 크루거는 또 다시 가로치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상당한 체력을 깎을 수 있다.
이 후에 때리면 된다. 세로로 찍는 동안 옆구리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
만약 크루거와 멀리 떨어졌다면 벽을 등지고 돌진을 유도하자. 크루거는 돌진 도중 방향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돌진을 피하고 나면 자연히 벽을 바라보고 서 있게 된다. 이후 위의 패턴으로 넘어가면 된다.
조심할 것은 장거리에 있을 때 사용하는 브레스와 근거리에서 갑작스럽게 돌진을 할 경우인데, 이 역시 방패의 움직임만 유심이 지켜본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 패턴을 얼마나 빠르게 잘 파악하느냐에 승부가 걸려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