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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IG 퍼스트룩]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수작" 일본식 RPG

깨쓰통 (현남일 기자) | 2021-10-18 09:55:26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5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1995년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를 시작으로 20년 넘는 세월 동안 20개가 넘는 작품을 선보인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남코(반다이 남코)를 대표하는 RPG 프랜차이즈입니다. 본래 대전 격투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을 주력으로 선보이던 남코는 이 시리즈를 계기로 “RPG 제작사”로서도 인지도와 노하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었죠. 

 

하지만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언제부터인가 “발전이 없는 게임성”과 DLC로 대표되는 “과도한 상업성”으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20주년 기념작이라고 발표했던 2015년의 <테일즈 오브 제스테리아>가 그 정점을 찍으며 많은 비판을 샀고, 실제로는 최근에는 시리즈 자체에 대한 활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난 9월 10일(콘솔 버전은 9월 9일) 발매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신작이 이렇게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호평과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17번째 작품인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Tales of Arise)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시리즈 고유의 특징인 “일러스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언리얼 엔진을 통해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이번 작품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기준에 맞춰서 반다이남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애트모스 셰이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편의 수채화를 보이는 것 같은 비주얼을 구현하는 데 성공. 이전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D만으로도 충분히 2D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할까요? 

 


시리즈 최초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비주얼 퀄리티가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아케이드성을 살린’ 여러 캐릭터를 활용하는 ‘협력 전투’는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마치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스타일리시 액션 RPG의 상쾌한 손맛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가령 타이밍에 ‘정확하게’ 맞춰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 짧은 시간 동안 슬로우 모션 발동과 함께 대미지를 입지 않게 됩니다. 이 때 특수한 조작으로 ‘비오의’라 불리는 특수한 기술을 사용하는 데 성공시키면 큰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새롭게 ‘부스트 스트라이크’라는 동료 캐릭터와 협력하여 사용하는 일격 필살기 또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발동시키면 화려한 연출과 컷인을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여러 효과를 주면서 큰 대미지를 가한다는 식입니다. 등장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의 기술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는’ 재미도 살아 있습니다. 다양한 동료들과 협업하여 콤보로 대미지를 쌓고 부스트 스트라이크로 마무리하는 것에 성공하면, 정말 어지간한 콘솔 대전 격투 게임이 부럽지 않은 손맛과 쾌감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적들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이전 작품의 후속작, 혹은 외전임을 밝히지 않는한 각 시리즈가 독립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또한 이전 작품들과 이어지지 않는 완전 신작으로, 전작들을 해보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스토리를 즐기고 감상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 이번 작품은 요즘 반다이남코 게임들의 흐름이 그러하듯 ‘한국어 자막’을 정식으로 지원하고, 번역 수준도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리고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시리즈 특유의 감성적이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다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임은 2개의 행성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 ‘알펜’과, 저주로 인해 타인과 신체가 닿으면 극심한 고통을 주는 히로인 ‘시온’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서사를 풀어갑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알아가며 점차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데, 이건 직접 게임을 해보라고 밖에 설명을 할 수 없겠네요. 현재 이 게임을 해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역대 최고의 서사 중 하나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또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결론적으로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관심은 많았지만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신규 유저, 그리고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기존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테일즈 오브 시리즈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1. ‘일본식 RPG’의 매력을 현 세대에 맞게 담아낸 수작 
2. 이 시리즈를 해보지 않은 초보자, 기존 시리즈 마니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성

▶ 비추 포인트
1. 아무래도 ‘일본식 RPG’ 그 특유의 비주얼과 성향 자체가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2. 일부 보스 전투에서는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정보
장르: RPG
개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가격: 64,800원 (스팀 기준)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PC/PS5/PS4/Xbox 시리즈 X|S, Xbox One

▶ 한 줄 평
“세로운 세대에 맞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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