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크라임 씬> 좋아하시나요. 지난 2014년 5월부터 약 3년간 시즌3까지 방영된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죠.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살짝 설명 드리자면, <크라임 씬>은 범죄 현장을 뜻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한 추리형 프로그램입니다.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무대 용의자로 지목받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혐의를 벗는 동시에 진짜 범인을 찾는 재미가 있었죠.
한때 <크라임 씬>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시즌3를 끝으로 아직까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얘기가 없다 보니 <크라임 씬> 팬들은 많이 아쉬워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으셔야 합니다. 바로 동명의 예능을 모티브로 한 보드게임이 텀블벅을 찾았기 때문이죠. 플레이어들은 직접 사건 속 인물의 역할을 맡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거나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칩니다.

보드게임 <크라임 씬>은 3-4명만 모이면,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크라임 씬> 보드게임의 역할을 맡을 참가자들과 펜만 있으면, 집, 기차, 여행지, 카페 어디서든 즉시 플레이할 수 있죠. 3명이 플레이할 경우 각 플레이어는 3명의 인물의 역할을 맡고, 4명이 플레이 할 경우 한 명의 탐정 플레이어가 추가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 씬>의 경우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서 촬영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크라임 씬>은 특성상 자신의 역할에 대해 숙지하고, 추리와 심리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제한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게임 중에서, 정해진 단서가 하나도 없이 진행되는 '마피아 게임'조차, 많은 시간 동안 즐기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시죠?


1) 에피소드 선택 후 규칙&진행판을 확인합니다.

2)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지도와 단서 카드를 준비합니다.

3) 탐정 봉투를 꺼내 탐정 역할의 플레이어가(3인 플레이 시에는 가장 나이 많은 플레이어가)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읽어줍니다.

4) 사건 브리핑을 확인한 후,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의 역할을 정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에 해당하는 인물의 지시문 봉투를 가져와서 본인만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