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음악이 범죄인 세계에서 밴드로 살아남기, 리듬 어드벤처 '언비터블'

음주도치 (김승준) | 2024-06-10 1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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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음악은 불법이지만 멈출 수가 없어."


D-CELL 게임즈가 개발하는 애니메이션풍의 리듬 어드벤처 게임 <언비터블>(UNBEATABLE)이 2025년 1.0버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 사이드 스토리 <언비터블: 화이트 레이블>을 먼저 출시했고, 스팀 리뷰 7,779개 중 96%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일본 애니메이션 황금기가 떠오르는 트레일러. 음악, 아트, 연출 모두 수준급이다. 

<언비터블: 화이트 레이블> 때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손으로 그린 독특한 카툰 아트, 리듬게임 애호가들의 심장을 저격한 곡들을 선보였지만, 본편에 대한 소식이 좀처럼 전해지지 않았던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택이 본편의 퍼블리싱을 맡으며 제대로 시동이 걸리고 있다.


<언비터블>의 게임플레이는 위, 아래 양쪽의 버튼을 누르며, 무대를 부수는 화려한 공연을 이어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뮤즈 대쉬> 스타일에 가까운 편이지만, <언비터블>은 노트가 좌우 양쪽에서도 나오고 조금 더 난도가 높다. 채보 구간 외에는 <뮤즈 대쉬>와는 완전히 다른 스토리 중심의 게임성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완성도 측면에선 <언비터블>이 더 낫다는 게 중론이었다.


주인공은 분홍색 단발 머리를 하고 있는 소녀 'BEAT'다. 사방에 경찰이 있고, 모두가 음악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세계에서, 콘서트를 열고자 하는 당돌한 인물이다. 때론 경찰과 맞서거나 도망다녀야 하고, 몬스터(?)와 싸우기도 해야 한다. 


<언비터블>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 있는 아트, 음악과 어우러지는 스토리다. 오픈월드 안에서 여러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고, 주인공 BEAT의 자아를 찾는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아케이드 모드 또한 존재하는데, 스토리 없이 음악과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과감한 배려가 돋보인다. 오리지널 곡, 어쿠스틱 및 리믹스 버전 등 다양한 곡이 준비되어 있다. 

D-CELL 게임즈는 "생각해보면 QTE는 기본적으로 음악이 없는 리듬 게임과 같아요"라는 말을 남겼다. 게임에서 리듬이 가지는 의미를 곱씹어주는 동시에, 이들이 얼마나 리듬 게임 장르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언비터블>은 PC(스팀), PS5, Xbox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분홍 단발 소녀 'BEAT'가 주인공이다. 경찰에 쫓기는 중이다.
 

<뮤즈 대시> 스타일의 위, 아래 두 줄을 따라 노트가 떨어지는 구조다.
자세히 보면 접근하는 게 몬스터다.

양쪽에서 오는 채보도 있으며, 액션도 더 역동적이다.


리듬 게임 구간 외에도 스토리가 강점인 게임이다. 개성 있는 아트는 <언비터블: 화이트 레이블> 때부터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는 오픈월드에서 진행되며, 2D, 3D를 오가며 연출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킥스타터 당시에도 팬덤이 확고했던 캐릭터들.

기자 또한 본편 정식 출시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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