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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타워 깎는 도구라고? 원딜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다

텐더 (이형철 기자) | 2020-05-29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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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팀은 ‘원거리 딜러(이하 원딜) 키우기’라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조합을 맞춥니다. 간혹 의외의 챔피언이 바텀 포지션으로 출전할 때도 있지만, 주로 캐리 포지션은 원딜이 맡아왔죠.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원딜의 역사는 파란만장했습니다. 때로는 다른 라인에 가기도 하고, 미드와 탑이 이겨주길 바라며 타워만 두들기던 때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모두가 원딜’만’ 쳐다보던 시기도 존재했고요.

 

28일 진행된 원딜 패치를 맞이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 캐리라인 ‘원딜’ 변천사를 정리해봤습니다. 원딜 여러분께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메타는 언제였나요?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본 콘텐츠는 디스이즈게임과 오피지지의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 EU 메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골격을 세우다

EU 메타로 시즌1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프나틱

  

EU 메타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원딜을 키워서 후반 캐리를 노리는 것이 목표였죠. 이에 따라 단단한 탱커가 탑으로 가게 됐고 정글은 바텀 위주로 움직였습니다. 서포터는 원딜을 지키며 CS를 양보하는 한편, 상대 원딜도 견제했습니다. 미드는 상대를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마법사 챔피언이 각광받았고요.

 

단순하고 강력한 EU 메타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라이엇게임즈는 ‘고착화’를 피하기 위해 이를 막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획일화될 것처럼 보였던 ‘EU 메타’는 훗날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의 기본이 되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게 됩니다. 


# 스왑 메타: EU 메타를 비틀어 원거리 딜러를 앞세우다

EU 메타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성장 중인 원딜의 영향력이 너무 적다는 점이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프로 경기에서는 ‘스왑 메타’가 펼쳐졌습니다. 탑과 바텀 라인 스왑을 통해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여 이득을 보는 전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초반 영향력이 거의 없었던 일부 챔피언(트위치, 시비르 등)들은 빠른 타워 철거 능력을 통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왑메타는 솔로 랭크와 대회의 괴리감을 키웠고, 결국 타워 체력 상향과 글로벌 골드 제공량 감소 등 라인 스왑 저격 패치로 인해 사라지게 됩니다.


# 원딜 오브 레전드: 짧은 왕좌, 빼앗긴 캐리 라인

  

 

시즌5가 끝난 뒤 애쉬, 트리스타나, 트위치, 코그모, 케이틀린 리메이크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그레이브즈는 새로 생긴 넉백 효과 덕분에 정글로 이동하게 됐죠. 

 

가뜩이나 사거리가 긴 원딜 챔피언이, 스킬까지 버프되자 협곡은 ‘원딜 오브 레전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랭크게임은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탑-미드-바텀 또는 탑-정글-바텀이 모두 원딜로 채워지는 상황이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딜 오브 레전드는 연이은 너프와 올라프, 엘리스 등이 ‘떡상’함에 따라 조금씩 저물어갔습니다. 그 와중에 먼저 싸움을 열 수 있는 진, 애쉬가 주목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원딜은 ‘타워 깎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스멀스멀 올라온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 향로 르네상스: 원딜을 원딜답게! 그레이트 원딜 어게인


원딜을 다시 꽃 피운 건 ‘불타는 향로(이하 향로)’였습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향로는, 단 한 줄의 패치로 인해 게임 전체를 흔들게 됩니다. 

‘아군 챔피언을 치유하거나 보호막을 씌우면 대상의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평타를 칠 때마다 체력이 회복된다’라는 패치가 적용된 향로가 협곡을 지배해버린 것입니다. 공격 속도와 추가 데미지, 회복 능력까지 갖춘 향로의 가격은 2,300골드에 불과했고, 수많은 탱커들은 원딜의 ‘포션’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잔나, 소나, 소라카의 승률은 치솟았고 급기야 서포터들이 시야석보다 향로를 먼저 올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몇몇 원딜들은 선템으로 도란 시리즈 대신 타곤산의 방패를 구매하여 서포터에게 ‘돈을 바치기도’ 했죠.

누군가는 향로 메타를 두고 ‘서포터가 도구를 벗어난 유일한 시기’라고 하지만, ‘원딜이 협곡을 지배한 시기’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가 수혜를 입었냐를 떠나서 그냥 ‘향로가 향로’한 시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당시 향로는 너무할 정도였다 (출처: 라우드캐스트 유튜브)



# 암흑시대: 노 모어 원딜 (NO MORE ADC)

  

 지난해 유로 마스터즈 4강전 밴픽. 양 팀의 바텀 챔피언은 신드라와 에코였다 (출처: lolesports 트위치)

 

향로 시대가 끝난 뒤, 원딜 유저들은 약한 라인전을 버틸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 결과 ‘기민한 발놀림’과 ‘과다 치유’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몇몇 이들은 ‘뼈 방패’와 ‘과잉 성장’까지 선택하며 후반을 향한 버티기에 돌입했죠.

이에 라이엇은 파이크가 등장한 8.11 패치를 통해 원딜 아이템을 개편했고, 원딜 챔피언 능력치도 크게 낮췄습니다. 한없이 약해진 원딜들에게 정복자 특성을 등에 업은 야스오와 카시오페아는 저승사자와도 같았습니다.

비원딜 시대가 도래하자 라이엇은 ‘원딜 너프는 과했다’라며 버프를 진행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주류 원딜 챔피언만 지속적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당시 대세는 노블레스로 불리는 그랩류 챔피언과 탈론, 아칼리 등 암살자였죠. 게다가 그해 롤드컵에서는 뚜벅이 원딜에겐 지옥과도 같은 한타형 챔피언, 오른이 등장했습니다. 이동기 없는 원딜에게 가혹한 환경이 조성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원딜은 다른 라인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트롤 취급을 받았던 ‘탑 베인’과 ‘미드 트리스타나’ 등이 괜찮은 픽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루시안 등도 다른 라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뚜벅이 원딜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에 불과했지만 말이죠.

 

# 원딜이 좌절 속에서도 성장해야 하는 이유

  

이번 2020시즌은 세나, 아펠리오스 등 새로운 원딜 챔피언이 바텀 라인을 지배했습니다. 

 

특히 세나는 쓰레쉬가 협곡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잡아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했고, 스킬을 몰라도 QWER만 누르면 폭딜이 나오는 아펠리오스의 위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라인전과 궁극기로 무장한 미스 포츈 역시 무난한 선픽 카드라는 평을 들으며 ‘대 뚜벅이 원딜’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와중에 많고 많은 마법사들 중 가장 강한 이즈리얼은 건재했

 

뚜벅이 원딜 시대는 탑 메타의 다양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동기 없는 원딜에게 치명적인 브루저부터 포킹 챔피언, 한타에서 강력한 CC기를 통해 원딜을 묶는 챔피언까지 대세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른과 세트는 솔로 랭크는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죠. 아이러니하게도 뚜벅이 원딜의 상승세가 ‘탑 메타’를 불러온 셈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10년 역사에서 원딜은 항상 ‘좌절’과 함께 성장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조금 익숙해질 만하면 무수한 너프를 당했고, 향로 꿀 좀 즐기나 싶으면 피리 부는 검객과 쌍독니 메두사와 싸워야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딜은 게임을 ‘캐리’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베이가, 야스오, AP 미스포츈 서포터 등 기상천외한 파트너를 데리고도 묵묵히 견디며 성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원딜 소환사들은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큐를 돌릴 겁니다. 어떤 패치가 됐건, 어떤 메타가 등장했건 간에 그들은 ‘승리’를 위해 협곡으로 달려가겠죠.

 

그럼 행운을 빕니다, 원딜 소환사 여러분!

오늘도 많은 팀은 ‘원거리 딜러(이하 원딜) 키우기’라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조합을 맞춥니다. 간혹 의외의 챔피언이 바텀 포지션으로 출전할 때도 있지만, 주로 캐리 포지션은 원딜이 맡아왔죠.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원딜의 역사는 파란만장했습니다. 때로는 다른 라인에 가기도 하고, 미드와 탑이 이겨주길 바라며 타워만 두들기던 때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모두가 원딜’만’ 쳐다보던 시기도 존재했고요.

 

28일 진행된 원딜 패치를 맞이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 캐리라인 ‘원딜’ 변천사를 정리해봤습니다. 원딜 여러분께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메타는 언제였나요?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본 콘텐츠는 디스이즈게임과 오피지지의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 EU 메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골격을 세우다

EU 메타로 시즌1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프나틱

  

EU 메타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원딜을 키워서 후반 캐리를 노리는 것이 목표였죠. 이에 따라 단단한 탱커가 탑으로 가게 됐고 정글은 바텀 위주로 움직였습니다. 서포터는 원딜을 지키며 CS를 양보하는 한편, 상대 원딜도 견제했습니다. 미드는 상대를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마법사 챔피언이 각광받았고요.

 

단순하고 강력한 EU 메타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라이엇게임즈는 ‘고착화’를 피하기 위해 이를 막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획일화될 것처럼 보였던 ‘EU 메타’는 훗날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의 기본이 되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게 됩니다. 


# 스왑 메타: EU 메타를 비틀어 원거리 딜러를 앞세우다

EU 메타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성장 중인 원딜의 영향력이 너무 적다는 점이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프로 경기에서는 ‘스왑 메타’가 펼쳐졌습니다. 탑과 바텀 라인 스왑을 통해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여 이득을 보는 전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초반 영향력이 거의 없었던 일부 챔피언(트위치, 시비르 등)들은 빠른 타워 철거 능력을 통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왑메타는 솔로 랭크와 대회의 괴리감을 키웠고, 결국 타워 체력 상향과 글로벌 골드 제공량 감소 등 라인 스왑 저격 패치로 인해 사라지게 됩니다.


# 원딜 오브 레전드: 짧은 왕좌, 빼앗긴 캐리 라인

  

 

시즌5가 끝난 뒤 애쉬, 트리스타나, 트위치, 코그모, 케이틀린 리메이크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그레이브즈는 새로 생긴 넉백 효과 덕분에 정글로 이동하게 됐죠. 

 

가뜩이나 사거리가 긴 원딜 챔피언이, 스킬까지 버프되자 협곡은 ‘원딜 오브 레전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랭크게임은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탑-미드-바텀 또는 탑-정글-바텀이 모두 원딜로 채워지는 상황이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딜 오브 레전드는 연이은 너프와 올라프, 엘리스 등이 ‘떡상’함에 따라 조금씩 저물어갔습니다. 그 와중에 먼저 싸움을 열 수 있는 진, 애쉬가 주목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원딜은 ‘타워 깎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스멀스멀 올라온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 향로 르네상스: 원딜을 원딜답게! 그레이트 원딜 어게인


원딜을 다시 꽃 피운 건 ‘불타는 향로(이하 향로)’였습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향로는, 단 한 줄의 패치로 인해 게임 전체를 흔들게 됩니다. 

‘아군 챔피언을 치유하거나 보호막을 씌우면 대상의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평타를 칠 때마다 체력이 회복된다’라는 패치가 적용된 향로가 협곡을 지배해버린 것입니다. 공격 속도와 추가 데미지, 회복 능력까지 갖춘 향로의 가격은 2,300골드에 불과했고, 수많은 탱커들은 원딜의 ‘포션’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잔나, 소나, 소라카의 승률은 치솟았고 급기야 서포터들이 시야석보다 향로를 먼저 올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몇몇 원딜들은 선템으로 도란 시리즈 대신 타곤산의 방패를 구매하여 서포터에게 ‘돈을 바치기도’ 했죠.

누군가는 향로 메타를 두고 ‘서포터가 도구를 벗어난 유일한 시기’라고 하지만, ‘원딜이 협곡을 지배한 시기’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가 수혜를 입었냐를 떠나서 그냥 ‘향로가 향로’한 시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당시 향로는 너무할 정도였다 (출처: 라우드캐스트 유튜브)



# 암흑시대: 노 모어 원딜 (NO MORE ADC)

  

 지난해 유로 마스터즈 4강전 밴픽. 양 팀의 바텀 챔피언은 신드라와 에코였다 (출처: lolesports 트위치)

 

향로 시대가 끝난 뒤, 원딜 유저들은 약한 라인전을 버틸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 결과 ‘기민한 발놀림’과 ‘과다 치유’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몇몇 이들은 ‘뼈 방패’와 ‘과잉 성장’까지 선택하며 후반을 향한 버티기에 돌입했죠.

이에 라이엇은 파이크가 등장한 8.11 패치를 통해 원딜 아이템을 개편했고, 원딜 챔피언 능력치도 크게 낮췄습니다. 한없이 약해진 원딜들에게 정복자 특성을 등에 업은 야스오와 카시오페아는 저승사자와도 같았습니다.

비원딜 시대가 도래하자 라이엇은 ‘원딜 너프는 과했다’라며 버프를 진행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주류 원딜 챔피언만 지속적으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당시 대세는 노블레스로 불리는 그랩류 챔피언과 탈론, 아칼리 등 암살자였죠. 게다가 그해 롤드컵에서는 뚜벅이 원딜에겐 지옥과도 같은 한타형 챔피언, 오른이 등장했습니다. 이동기 없는 원딜에게 가혹한 환경이 조성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원딜은 다른 라인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트롤 취급을 받았던 ‘탑 베인’과 ‘미드 트리스타나’ 등이 괜찮은 픽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루시안 등도 다른 라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뚜벅이 원딜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에 불과했지만 말이죠.

 

# 원딜이 좌절 속에서도 성장해야 하는 이유

  

이번 2020시즌은 세나, 아펠리오스 등 새로운 원딜 챔피언이 바텀 라인을 지배했습니다. 

 

특히 세나는 쓰레쉬가 협곡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잡아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했고, 스킬을 몰라도 QWER만 누르면 폭딜이 나오는 아펠리오스의 위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라인전과 궁극기로 무장한 미스 포츈 역시 무난한 선픽 카드라는 평을 들으며 ‘대 뚜벅이 원딜’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와중에 많고 많은 마법사들 중 가장 강한 이즈리얼은 건재했

 

뚜벅이 원딜 시대는 탑 메타의 다양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동기 없는 원딜에게 치명적인 브루저부터 포킹 챔피언, 한타에서 강력한 CC기를 통해 원딜을 묶는 챔피언까지 대세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른과 세트는 솔로 랭크는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죠. 아이러니하게도 뚜벅이 원딜의 상승세가 ‘탑 메타’를 불러온 셈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10년 역사에서 원딜은 항상 ‘좌절’과 함께 성장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조금 익숙해질 만하면 무수한 너프를 당했고, 향로 꿀 좀 즐기나 싶으면 피리 부는 검객과 쌍독니 메두사와 싸워야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딜은 게임을 ‘캐리’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베이가, 야스오, AP 미스포츈 서포터 등 기상천외한 파트너를 데리고도 묵묵히 견디며 성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수많은 원딜 소환사들은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큐를 돌릴 겁니다. 어떤 패치가 됐건, 어떤 메타가 등장했건 간에 그들은 ‘승리’를 위해 협곡으로 달려가겠죠.

 

그럼 행운을 빕니다, 원딜 소환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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