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만든 게임 페스티벌, '유니데브'의 '유니콘'

춘삼 (안규현) | 2023-08-28 1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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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만드는 건 언제나 할 수 있지만, 누군가 그 결과물을 플레이해 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입니다."

게임 개발 대학 동아리 연합, '유니데브'(UNIDEV)의 회장을 맡은 안재현 개발자의 이야기입니다.

28일, 유니데브는 소속 동아리 회원들이 개발한 게임을 전시 및 시연하는 '유니콘'(UNICON)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래 올댓마인드 에서 진행된 유니콘 행사 현장은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게임 개발자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시연이 이뤄진 게임에 대한 투표를 받아, 어워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니데브는 ▲고려대학교 'CAT&DOG' 서강대학교 '선빈동' 서울대학교 'SNUGDC' 및 'UPnL' 신구대학교 'Quaternion' 연세대학교 'PoolC' 이화여자대학교 'KING' 전북대학교 'GPU' 중앙대학교 'CIEN' 포항공과대학교 'G-Pos' 연합동아리 'BRIDGE'가 속한 전국 대학생 게임 개발 동아리 연합입니다.

유니콘에는 유니데브 소속 회원들이 만든 14개 게임이 출품됐습니다. 사고력과 순발력을 동시에 요하는 3D 플랫포머 퍼즐 게임 <FLAVITY>부터 대전 격투 요소가 가미된 달리기 게임 <정크야드 스프린터>, 카드를 이용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Believe, Praise, Fear - BPF> 등 개성 넘치는 게임들이 시연대에 올랐습니다. BIC 2023에서 만날 수 있었던 퍼즐 게임 <별의 키니: 수수께끼의 길>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연과 피드백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번 유니콘 이벤트는 유니데브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외부 행사입니다. 외부의 조력 없이 유니데브 내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네요. 행사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의 열정 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부스는 테이블을 붙여 만들었고, 체험을 위해 소속 회원들의 노트북이 시연대에 올랐습니다. 

유니데브 안재현 회장은 행사 개최 배경에 대해 "게임 개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게임을 만드는 일은 언제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 결과물을 플레이해 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개발자들끼리도 피드백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데브는 유니콘 행사 이후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정 넘치는 유니데브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이번 유니콘 행사 출품작들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으니, 대학생 개발자들의 열정이 담긴 게임들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니데브 동아리 연합회장 안재현 개발자는 서울대학교 SNUGDC 소속입니다. BIC 2023에 출품한 <별의 키니: 수수께끼의 길>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개막 직전까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던 회원들의 모습


제 1회 유니콘이 개막했습니다.

<별의 키니: 수수께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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