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카도카와는 일본의 거대 출판 기업이자, '소드 아트 온라인' 등 다양한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엘든 링>으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만약 소니와 카도카와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에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소니의 인수 루머가 돌고 있는 일본 거대 미디어 기업 '카도카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도쿄증권거래소의 경고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도쿄증권거래소는 소니의 인수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공개된 후 카도카와의 주식이 폭증하자 "인수와 관련해 명확하지 않은 정보가 나왔다"며 주의 표명을 냈다. 매체의 보도 후 카도카와의 주식은 약 40% 급상승했다.
카도카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는 당사가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 당사는 주식 인수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바 있으니 현재로써는 어떠한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후 발표해야 할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소니의 카도카와 인수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11월 19일 최초로 전해졌다. 소니 그룹이 인수를 논의 중에 있으며, 빠르면 수 주 내에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인수 금액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는데, 일본 매체들은 약 1조 8천억 엔(16조 1,4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