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명일방주: 엔드필드 CBT, '아방가르드하게' 하고 싶은 거 다한 게임

깨쓰통 (현남일) | 2025-02-24 12:12:50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하이퍼그리프'의 신작이면서, '명일방주' IP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최근, 약 1달간의 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실체를 드러냈는데요. 과연 CBT를 통해 드러난 이 게임의 실체는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 '공장 건설'과 오픈월드의 만남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공장 건설 시뮬레이션'을 <원신>이나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같은 감성의 오픈월드 게임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목표는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테라2' 라는 이름의 행성을 '탐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탐험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캐릭터의 육성을 위해서는 '생산'을 해야 하고, 이 생산을 위해서는 자신의 거점을 '생산기지'로서 건설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자원 채취를 위해서는 지역 마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집라인을 설치해야 하고, 생산 라인을 최적화해줘야 하며. 특히 각 지역마다 다양한 공장 건설 '매커니즘'을 제시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워가며 연구해야 합니다.


건설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즐기다보면 가끔 장르가 헛깔린다

'오픈월드 RPG'로서의 미덕도 지키고 있습니다. 필드 위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전투'를 치러야 하며, 또 '서브컬처 게임' 답게 여러 오퍼레이터들과의 미션도 제시가 됩니다. '행동력'(이성)을 소비해서 플레이하는 던전 콘텐츠도 존재하죠. 이렇게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이 게임은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과 다르게 '필드 자체가 밀도 높게 꽉 차있다' 라고 느낄 수 있고, 또 굉장히 '몰입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의 경우에도 능지 플레이를 강조하는 등. 단순히 '시원시원한 액션'을 강조하는 쪽이 아니다.

# '다른 게임은 하지 않은 시도'가 과연 통할 수 있을까?

결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사실 기존에 시장에 성공한 오픈월드 게임들은 시도하지 않은 요소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인디' 감성에 '마이너한' 요소들을 적극 채용해서 개발된 게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출시 이후에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서브컬처 게임의 트렌드'에 반하는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낯설음'으로 느낄 유저들도 많을 것이고, 너무 어렵다고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입니다. 반면 특유의 흡입력 있는 게임성과 재미에 푸욱 빠져서 '마니아'가 되는 유저들도 많겠죠.


확실한 것은 요즘 획일화된 게임성으로 인해 위기감이 불거지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업계에 이 게임은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게임이 성공한다면 시장에 좀 더 색다른 시도가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정식 출시 이후 게이머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 상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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