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하이퍼그리프'의 신작이면서, '명일방주' IP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최근, 약 1달간의 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실체를 드러냈는데요. 과연 CBT를 통해 드러난 이 게임의 실체는 어땠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공장 건설 시뮬레이션'을 <원신>이나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같은 감성의 오픈월드 게임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의 목표는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테라2' 라는 이름의 행성을 '탐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탐험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캐릭터의 육성을 위해서는 '생산'을 해야 하고, 이 생산을 위해서는 자신의 거점을 '생산기지'로서 건설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자원 채취를 위해서는 지역 마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집라인을 설치해야 하고, 생산 라인을 최적화해줘야 하며. 특히 각 지역마다 다양한 공장 건설 '매커니즘'을 제시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워가며 연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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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즐기다보면 가끔 장르가 헛깔린다
'오픈월드 RPG'로서의 미덕도 지키고 있습니다. 필드 위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전투'를 치러야 하며, 또 '서브컬처 게임' 답게 여러 오퍼레이터들과의 미션도 제시가 됩니다. '행동력'(이성)을 소비해서 플레이하는 던전 콘텐츠도 존재하죠. 이렇게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이 게임은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과 다르게 '필드 자체가 밀도 높게 꽉 차있다' 라고 느낄 수 있고, 또 굉장히 '몰입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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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경우에도 능지 플레이를 강조하는 등. 단순히 '시원시원한 액션'을 강조하는 쪽이 아니다.
결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사실 기존에 시장에 성공한 오픈월드 게임들은 시도하지 않은 요소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인디' 감성에 '마이너한' 요소들을 적극 채용해서 개발된 게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출시 이후에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서브컬처 게임의 트렌드'에 반하는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낯설음'으로 느낄 유저들도 많을 것이고, 너무 어렵다고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입니다. 반면 특유의 흡입력 있는 게임성과 재미에 푸욱 빠져서 '마니아'가 되는 유저들도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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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요즘 획일화된 게임성으로 인해 위기감이 불거지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업계에 이 게임은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게임이 성공한다면 시장에 좀 더 색다른 시도가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정식 출시 이후 게이머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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