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월 정액 게임이 나온다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이 월 정액 모델을 포기한 지금, 월 정액 모델의 RPG가 출시된다.

오는 4월 24일, 넥써쓰(전 액션스퀘어)는 신작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재출시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기존의 부분 유료화 모델 대신 월정액 과금 방식을 채택한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게임의 성공을 위해 부분유료화 방식을 월정액제로 변경한다"라며, "이용자를 위해 합리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7일 장현국 대표는 자신의 X에 "게임플레이, 인게임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부터 새롭게 구상했다. 게임은 재미있어야 하며, 블록체인은 그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고 썼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에는 이더리움 기반 체인 '크로쓰'가 사용된다. '크로쓰'는 넥써쓰의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는 게임이다. 한국 게임사 제로엑스엔드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만든 수집형 RPG로 지난해 로닌 체인을 통해서 동남아 시장에 소개된 바 있다.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기반으로 개발한 NFT 수집 및 합성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본인만의 덱을 구성하고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