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2024년 더 게임 어워드 주요 발표 모아보기

톤톤 (방승언) | 2024-12-13 18:53:41

올해는 더 게임 어워드(TGA)의 10주년이다. 우연하게도, 그리고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로서는 다행스럽게도 대형 신작이 많이 공개되면서 10주년 행사의 구색은 제대로 갖춰진 듯하다.

출시가 이미 예고되어 있던 작품도 많지만, 그동안 비밀에 부쳐졌었거나, 디테일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타이틀도 많다. 오늘 TGA를 통해 2025년, 혹은 2026년 출시를 예고한 작품 중 눈여겨볼 만한 굵직한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 <더 위쳐 4> - 미정


CD 프로젝트 레드의 간판 시리즈 <더 위쳐>의 네 번째 작품 <더 위쳐 4>의 트레일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이전 주인공 ‘게롤트’의 수양딸 ‘시릴라’(시리)로 밝혀졌다. 트레일러에서는 인신공양 풍습을 가진 마을과 시릴라 사이의 갈등이 짧게 다뤄진다. <더 위쳐 4>의 세바스찬 칼렘바(Sebastian Kalemba) 게임 디렉터는 “이번 작품에서는 진정한 위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며, 그것을 시리의 여정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엘든링: 나이트레인> - 2025년

프롬소프트웨어 <엘든링>의 스탠드얼론 후속작 <엘든링: 나이트레인>이 깜짝 공개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엘든 링: 나이트레인>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압도적인 상황'에 도전하는 액션 게임이며, <엘든 링>의 적이나 무기 등 일부 요소를 계승하면서 전혀 다른 게임으로 구축됐다. 또한 이전 작품들에 비해 수직적인 움직임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 2025년 얼리액세스

덱빌딩 로그라이크 <슬레이 더 스파이어 2>의 첫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새로워진 카드 구성과 적, 이전보다 미려해진 아트,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네크로바인더’와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의문의 캐릭터 등이 모습을 비췄다. ‘네크로바인더’는 일종의 소환술사로, 영상에서는 거대한 손뼈를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상세해진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눈길을 끈다.



▲ <스플릿 픽션> - 2025년

<잇 테이크 투> 로 2021년 TGA 올해의 게임(GOTY)을 수상했던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가 또 하나의 2인 협동 액션 어드벤처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은 두 명의 스토리 작가가 자신들의 상상을 그대로 옮긴 가상 시뮬레이션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두 작가의 전문 장르가 각각 SF, 판타지인 탓에 두 사람은 매 스테이지마다 양쪽 장르를 번갈아 가며 모험해야 한다. <잇 테이크 투>와 마찬가지로 매번 달라지는 게임 메카닉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 <보더랜드 4> - 2025년

<보더랜드>가 4편으로 돌아온다. TGA에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에서는 ‘사이코’ 군단이 정체불명의 군대와 맞붙는 시네마틱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뒤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4명과 전반적 분위기를 담은 인게임 영상이 이어진다. 이전과 흡사한 총기 루팅 시스템, 탈것, 다양한 특성의 주인공, 카툰 풍의 그래픽을 이번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 <버추어파이터> - 미정

2021년의 리마스터 작품을 제외하면 오랫동안 신작이 없었던 <버추어파이터>에 신작이 추가된다. TGA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짧은 게임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개발을 맡은 용과같이 스튜디오는 기존 팬과 신규 팬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 센트리> - 미정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센트리>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작품은 1915년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흉기와 범죄자들이 등장하며 높은 수위의 폭력이 묘사되는 점에 눈길이 간다. 개발진은 높은 몰입감과 혁신적인 액션, 스토리텔링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 <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 - 2025년 하반기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첫 스토리 DLC <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이 공개됐다. 민트로켓은 ‘블루홀을 떠나 마주하게 될 색다른 스토리’와 ‘새로운 지역, 새로운 물고기,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스팀, 닌텐도 스위치, PS4, PS5로 출시된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 - 2025년 3월 28일

네오플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연출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출시일을 3월 28일로 확정 지었다. 이번 영상에는 두 팔에 힘줄이 모두 끊긴 채 설원 위에 버려진 주인공 ‘카잔’이 ‘블레이드 팬텀’의 힘으로 각성하는 모습과, 던전을 지키던 ‘바이퍼’와 그의 군단들을 압도적인 힘으로 처치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PC와 PS, Xbox를 통해 출시되며,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월 17일부터 체험판도 공개할 예정이다.



▲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 2025년

넥슨게임즈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공식 트레일러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됐다. <아라드>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로,  PC와 콘솔,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원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마법사’와 ‘거너’, 그리고 사도 ‘로터스’에 맞서는 ‘버서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야기의 주역이 될 새로운 인물과 화려한 전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 <붉은사막> - 2025년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 사막>의 더 자세한 정보를 담은 트레일러도 이번에 공개됐다.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 ‘블랙스페이스’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 월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요리, 채광 등 일상 활동, 유적 퍼즐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함께 소개됐다. 그동안의 주인공 ‘클리프’ 외에 새로운 여성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등장한다. 용에 탑승한 채 이동과 전투를 벌이는 시스템도 소개되면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스팀 플랫폼에서 공식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다.



▲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 2025년

넷마블이 개발 중인 <왕좌의 게임> IP 기반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퍼스트룩 영상도 이번 TGA에서 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MMORPG로 제작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드라마의 시즌4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영상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존 스노우와 함께 백귀들에 맞서는 장면이 그려진다. 2025년 출시 예정이며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스워드> - 2026년

PS2 시절의 인기 액션 게임 시리즈 <귀무자>의 신작이 공개됐다. 마지막 작품 <신 귀무자> 이후로 약 20년 만의 작품이다. 티저 영상에서는 적들의 영혼을 팔에 모으는 시리즈 전통의 요소, 그리고 다양한 적들과 검격을 나누는 주인공의 모습이 잠시 그려졌다. 게임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 <덴 오브 울브즈> - 미정

<GTFO>로 잘 알려진 10챔버스가 <덴 오브 울브즈>의 첫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전통 잠입 게임과 독특한 신경 해킹 요소를 결합해 하이스트 장르를 진화시킨 4인 코옵 1인칭 슈팅 게임으로, 기업 비밀이 저장된 바이오-스태시(Bio-Stash)라는 안전 가상 환경에 접근하기 위해 물리적 보안과 정신적 보안 시스템을 모두 뚫어야 한다.



▲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 - 2025년 여름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유명한 <마피아> 시리즈의 최신작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으로 흘러들어오기 전, 이탈리아 마피아의 원류를 그리는 작품으로, 1900년대의 시칠리아가 배경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으로 보이는 인물의 입단식을 둘러싼 몇 가지 긴박한 상황이 그려진다.



▲ <디스패치> - 2025년

성우 로라 베일리와 에미상 수상 경력의 배우 애론 폴이 출연한 인터랙티브 스토리 게임이다. ‘메카맨’으로 활약하다가 능력을 잃은 슈퍼히어로 주인공이 다른 히어로들의 현장 파견을 돕는 사무직으로 인사 이동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 신선한 콘셉트의 작품이다. <울프 어몽 어스>, <테일즈 프롬 보더랜드> 등 동일 장르의 수작을 다수 만든 제작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 <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펫> - 2025년

마지막은 너티독 스튜디오와 닐 드럭만 디렉터가 2020년부터 비밀리에 준비 중이었다는 완전한 신규 IP <인터갤럭틱>이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캐릭터가 현상금 브로커로 짐작되는 인물과 화상으로 통화하는 것이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의 주된 내용. 퍼블리셔인 ‘소니’는 물론, ‘포르쉐’나 ‘아디다스’ 등 실존 브랜드, 뮤지션 ‘펫샵보이즈’ 등 요소가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 80년에 상상한 미래상을 반영한 ‘레트로 퓨쳐’ 콘셉트로 짐작된다. 주인공이 미래형 검으로 로봇과 대결을 펼치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 <솔라스타 2> - 2025년 얼리액세스

TRPG 던전 앤 드래곤의 5판 룰을 기반으로 제작된 2020년 작품 <솔라스타>의 후속작이 출시된다. 영상에서는 4인으로 구성된 주인공 파티가 다양한 지형을 여행하면서 턴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묘사됐다. 2025년 얼리액세스에 앞서 곧 무료 데모가 배포될 예정이다.



▲ <아우터 월즈 2> - 2025년

옵시디언의 신작 SF RPG <아우터 월즈 2>도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옵시디언은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2>, <네버윈터나이츠 2>, <폴아웃: 뉴베가스> 등 스토리 중심 RPG로 유명하지만, <아우터 월즈>에서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전편의 코믹한 톤을 이어받는 한편 2배의 규모, 더 많은 액션과 무기 등을 예고하고 있다.



▲ <쉐도우 라비린스> - 2025년

반다이남코는 <팩맨>에서 모티브를 얻은 2D 액션 게임 <쉐도우 라비린스>를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PUCK이라 불리는 노랗고 동그란 존재와 동행하며 가혹한 환경의 미로를 빠져나가는 설정의 판타지 SF 작품이다. 기존의 <팩맨> 시리즈와 달리 사람이 주인공이며, 어두운 분위기의 2D 메트로바니아 장르 게임으로 보인다.



▲ <쿄라> (Kyora) - 미정

탑다운 픽셀 그래픽의 지하 협동 생존 인디 게임 <코어 키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퍼그스톰의 신작이다. 트레일러에 드러난 그래픽과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테라리아>가 연상되기도 한다. 공식 스팀 페이지에 따르면 모든 픽셀을 직접 형성, 채굴, 건설, 탐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샌드박스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일은 드러나지 않았다.



▲ <헬다이버스 2>, <워프레임: 1999> - 13일 출시

두 개의 멀티플레이어 <헬다이버스 2>와 <워프레임>이 대형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먼저 <헬다이버스 2>는 신규 적 세력 ‘일루미닛’과 신규 차량, 미션 추가를 예고했다. <워프레임> 12년 역사상 가장 야심 차게 준비된 내러티브 챕터 <워프레임: 1999>도 모습을 드러냈다. 평생의 우정과 로맨스를 쌓을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 59번째 워프레임 Cyte-09, 4가지 새 미션 타입, 게임 최초 음성 커스텀 스킨, 새로운 적 세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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