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경찰 압수수색 디나미스원 "영업 비밀 유출, 사실과 다른 부분 많다"

깨쓰통 (현남일) | 2025-03-18 10:17:54

넥슨게임즈 미공개 프로젝트 관련 영업 비밀 유출 혐의로 지난 달 24일,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은 디나미스원이 약 한 달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디나미스원은 박병림 대표 명의로 18일 오전, 언론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 입장문에서 디나미스원은 "수사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라면서 "향후 수사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게임즈가 제기한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디나미스원은 넥슨게임즈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총괄하던 박병림 PD가 주축이 되어 지난 해 4월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해 9월 공개한 첫 번째 작품인 <프로젝트 KV>가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큰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넥슨게임즈는 지난 해 말, <프로젝트 KV>가 자사의 미공개 프로젝트인 <MX BLADE>의 핵심정보를 무단 유출한 정황이 발견되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4일, 서울 강남구 디나미스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디나미스원은 압수 수색 이후로도 약 한 달간 이렇다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넥슨게임즈의 주장에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이번 이슈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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