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박수'. 이보다 <철권 8>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 말이 또 있을까?
마치 박수를 치는 것 같은 잭-8의 기술이 반격과 횡이동 등 상대의 모든 대처를 무력화시키는 비정상적인 성능을 보여주면서 이 기술 하나로 초보가 고수를 이기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를 비꼬기 위해 유저들은 "게임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이 같은 별명을 붙였다.
여기에 무력하게 당한 유저들이 속출하면서 건강박수는 무너진 게임 밸런스를 상징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심각한 밸런스 붕괴와 각종 오류로 <철권 8>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지친 한 유저가 '클래식한 철권' 모드를 출시했다.
유저들을 좌절시킨 것은 이 뿐만 아니었다. 폴의 특정 기술에서는 파생 기술이 상대의 가드를 뚫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이 외에도 안나의 상대 캐릭터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오류 등 각종 크고 작은 오류가 발생해 게임 완성도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에 대한 개발진의 대응이 감감무소식이었다는 점이다. 무너진 밸런스와 오류가 낳은 피해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갔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4월 1일을 기점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고, 결국 게임의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떨어졌다.

이런 와중 한 유저가 현재 문제시되는 요소들을 모두 개선한 모드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일, 쿨라긴(KulaGGin)이라는 이름의 유저는 '굿 애스 철권(Good Ass Tekken)', 번역하면 'X나 좋은 철권' 모드를 개발해 배포했다.
해당 모드는 <철권 8>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히트 시스템과 레이지를 포함해 파워 크러시(슈퍼 아머), 횡추적 등 현재 게임의 밸런스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모두 덜어낸 모드다. 많은 이들에게 시리즈 최고의 황금기로 평가받는 <철권 5>의 경험을 되살릴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

최근 해당 모드의 플레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모드는 입소문을 타고 유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의 유저 수는 대폭 증가했으며, 모드를 적용한 유저들끼리 대전이 가능해 함께 게임할 사람을 찾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철권 8>의 개발진은 금일(15일) 공지를 통해 "시즌 2 업데이트 이후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공격 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졌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개발 의도와 기존에 이용자들에게 안내해 드린 정책이 실제 밸런스 변경 사항과 일치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오는 17일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승패가 갈리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체력 수치를 늘리고, 과도한 보상을 주는 기술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며, 히트 시스템의 공방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마치 박수를 치는 것 같은 잭-8의 기술이 반격과 횡이동 등 상대의 모든 대처를 무력화시키는 비정상적인 성능을 보여주면서 이 기술 하나로 초보가 고수를 이기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를 비꼬기 위해 유저들은 "게임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이 같은 별명을 붙였다.
여기에 무력하게 당한 유저들이 속출하면서 건강박수는 무너진 게임 밸런스를 상징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심각한 밸런스 붕괴와 각종 오류로 <철권 8>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에 지친 한 유저가 '클래식한 철권' 모드를 출시했다.
논란이 된 잭-8의 '건강박수' (이미지 출처: TampaNeverSleeps 유튜브 채널)
문제는 이에 대한 개발진의 대응이 감감무소식이었다는 점이다. 무너진 밸런스와 오류가 낳은 피해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갔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4월 1일을 기점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고, 결국 게임의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떨어졌다.

시즌 2 업데이트가 적용된 4월 1일부터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해당 모드는 <철권 8>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히트 시스템과 레이지를 포함해 파워 크러시(슈퍼 아머), 횡추적 등 현재 게임의 밸런스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모두 덜어낸 모드다. 많은 이들에게 시리즈 최고의 황금기로 평가받는 <철권 5>의 경험을 되살릴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

이미지 출처: 디스코드
한편,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철권 8>의 개발진은 금일(15일) 공지를 통해 "시즌 2 업데이트 이후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공격 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졌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개발 의도와 기존에 이용자들에게 안내해 드린 정책이 실제 밸런스 변경 사항과 일치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오는 17일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승패가 갈리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체력 수치를 늘리고, 과도한 보상을 주는 기술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며, 히트 시스템의 공방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