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정보 없다더니...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스크린샷 유출

사랑해요4 (김승주) | 2025-04-16 11:28:23

지금까지 루머만 무성했던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리마스터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유출은 게임 개발사 '버추어스'의 공식 사이트에서 시작했다. 이용자가 특정한 도메인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라는 타이틀 이미지와 스크린샷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버추어스는 다양한 루머를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외주 개발사로 지목됐던 곳이다.

해당 내용이 해외 매체 및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도메인은 차단됐다. 차단되기 전 정보에 따르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PC, PS5, Xbox 시리즈 X|S 및 Xbox 게임 패스로 출시되며, 게임 개발에는 버추어스, 베데스다 댈러스, 베데스다 록빌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베데스다는 이번 유출이 있기 1주 전 <오블리비언>의 '리메이크' 소식을 묻는 유저에게 "지금으로써는 공식적인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접속 차단 전 확인할 수 있었던 사진 중 일부 (출처: 레딧)

아이러니하게도 유출 1주 전, 베데스다는 리메이크 소식을 묻는 질문에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FTC와 재판을 진행하던 중 여러 내부 정보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개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알려졌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2022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정보 공개가 없어 취소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2022년 출시 예정으로 공개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가 2024년 실제 출시됨에 따라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도 차후에는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번 유출로 인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발표가 가까워졌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기도 하다. 다수의 해외 매체는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내용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 게임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블리비언>은 베데스다가 2006년 출시한 오픈 월드 게임이다. 당시를 기준으로 방대한 콘텐츠와 그래픽, 흥미로운 메인 퀘스트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모드 설치가 자유로워 출시 10년 후에도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개발사로 알려진 버추어스는 게임 개발, 리마스터, 리메이크, 포팅, 아트 제작을 포함해 영화의 CGI에 대한 제작 기술을 가진 회사다. 지난 2025년 3월에는 서울에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오블리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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