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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웹툰 작가가 되려는 그녀의 도전, 퍼드 디스 플러스 작가 '카츠히메' 인터뷰

프라마 (김세훈) | 2014-08-12 16:25:51

<퍼즐앤드래곤>(이하 퍼드) 디스이즈게임 아지트에는 좋은 팬아트를 올리는 유저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유저들 중 퍼드 디스 플러스 작가 '카츠히메'는 작년 10월 퍼드 디스 팬아트 게시판에 첫 작품을 올린 이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퍼드 디스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받는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그녀가 최근 자신의 꿈이었던 웹툰 작가에 도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퍼드 디스 운영진이 카츠히메 작가를 직접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운영진의 초대에 응해 직접 이 자리를 찾아온 카츠히메 작가
초상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작가분의 뒷모습만 찍혀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자칭 소과금(?) 퍼드 유저 카츠히메

 

안녕하세요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카츠히메라고 합니다.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그림쟁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퍼드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퍼드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모 모바일 게임의 헤비 과금러였습니다. 하지만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  접게 되었죠.

 

그 게임을 대신해 즐길 다른 모바일 게임을 찾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퍼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퍼드에 투자한 과금과 랭크는 얼마 정도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랭크는 현재 3백대 수준이에요. 과금은 이전에 하던 게임보다는 조금…? 많이는 안했어요, 정말입니다아직 두 자리 수준입니다!

 

사실, 이전 게임은 세 자리 수준까지 과금을 한 경력이 있어서, 퍼드는 아직 괜찮은 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카츠히메 작가는 노 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아무래도 그녀가 즐겼다는 게임은 바로…

 

 

퍼드 외에 요즘 즐기는 다른 게임,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다면?

 

퍼드 외에 다른 게임이라면, 요즘엔 러브라이브를 함께 즐기고 있어요.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면 역시 니코의 여동생입니다.

 

퍼드 외에 다른 게임을 꼽아보자면 '태고의 달인'이 기억에 남는 게임입니다지금 하고 있는 퍼드도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태고의 달인의 경우엔 게임이 참신하고, 즐기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퍼드는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보시나요?

 

퍼즐 게임이 기본이 되니 아무래도 가볍게 접근하기가 쉬운데, 또 깊이 파고들면 여러 가지 파고들 만한 요소가 많아 쉽게 질리지도 않죠.

 

할 시간이 많이 없더라도 가볍게 던전을 도는 것이 가능하고, 반대로 시간에 여유가 많으면 한참 동안 스마트폰을 붙잡고 즐길 수도 있다는 점도 있어서 좋고요.

 

일러스트 면에서도 특징을 살린 매력적인 몬스터들이 다양하다 보니, 결국 종합적인 면에서 퍼드는 다른 게임에 비해 매력적인 부분이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퍼드에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한국판 유저이다 보니, 일본판과 다르게 한국의 콜라보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생각은 많이 들죠

 

그래도 한국 퍼드의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까지 와서 일본판으로 주 서버를 옮기기엔 한국판에 투자한 것들이 많아서 아쉽기도 하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일본판으론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일본 서버에 퍼즈도라 배틀 토너먼트 콜라보가 나왔던 시기 이후로, 한국 서버에서만 놀겠다는 신념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녀의 신념이 흔들린 이유는 요 꼬맹이 때문이라고

한국에도 퍼즈바토 콜라보가 시급합니다



현재 보유 몬스터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몬스터는?

 

로키네요. 아무래도 제가 퍼드를 하면서 가장 처음 먹은 레어 몬스터라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렙에 쁠알작도 해주고, 스킬도 올려주고… 물론 지금은 어려운 던전 등을 돌 때에는 리더로 쓰거나 하지는 않는데, 다른 몬스터를 갈아버린다 해도 로키만큼은 끝까지 데려갈 것 같네요.

 


애착 가는 몬스터는 로키지만, 취향 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는 팅닌이라던데, 사실입니까?

 

팅닌은 정말 '제 취향에 직격!'인 아이라서…; 아마 한국 퍼드에 팅닌이 나온다면 통장 잔고가 거덜 나더라도 팅닌을 뽑기 위해 레어 가차를 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팅닌 같은 캐릭터들을 좋아하시게 된 사연이 있다면?

 

사실 제가 그런 애들을 좋아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이유나 사연에 의한게 아닌, 본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팅닌 같은 타입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좋아했던 캐릭터는 디지캐럿의 '푸치코'였는데, 조그마한 아이가 참 귀엽잖아요?

 

그래서 그런 성향의 캐릭터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어느새인가 완전히 그런 취향으로 굳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디지캐럿'의 주역 캐릭터 중 한 명인 푸치코

 

 

실제 퍼드 게임 내에서 자주 이용하는 몬스터는?

 

제가 기린, 사방신 같은 특정 색의 드롭을 맞춰야 하는 애들은 잘 다루지 못해서, 팬아트로 자주 그리는 편이지만 주로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신 실전에서 사용할 땐 기린보단 좀 더 다루기 쉬운 호루스를 주로 리더로 쓰고, 거기에 서브로 요미 등을 넣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느긋하게 굴려도 깰 수 있는 적당한 던전 등에는 사탄을 리더로 사용하고요사탄은 특히 제가 가장 아끼는 몬스터인 로키나,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몬스터 중 하나인 페르세포네와도 궁합이 맞는 리더라서 제 취향과는 전혀 관계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퍼드 디스 플러스 작가 카츠히메

 

팬아트 게시판에 올리시는 작품은 크게 취향에 편중되지 않는 것 같은데, 이는 그림 실력 향상을 위해서?

 

그런 점도 있죠개인적인 취향만 생각해서 그린다면야, 마음 같아서는 제 취향의 캐릭터들만 잔뜩 그리고 싶지만… 연습 차원에서도 그렇고다른 분들의 요청에 맞추는 경우도 있습니다무엇보다 그리고 싶은 표현의 범위를 다양하게 하려면, 결국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내용을 그려야 하니까요.

 

게다가 퍼드의 몬스터는 각각이 매력적인 특색이 있어서어떤 아이를 그려도 그리는 재미가 살아있어요그래도 남성 캐릭터가 적은 것은, 단순히 그리다 보니 여성 캐릭터가 많고, 남캐들이 없었다는게 이유랄까요…;

 

 

올리신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면?

 

로키가 애착이 가는 몬스터라서, 그릴 때 제일 손이 많이 갔습니다. 아스타로트의 경우에도 마음에 들 만큼 그리는 데 신경을 썼고요. 제 취향 면에서 사심이 가득 들어간 팅닌 역시 그릴 때 신경을 많이 썼죠.

 

 

대다수의 일러가 여성 캐릭터인데, 가장 신경을 많이 쓴 팬아트는 최애캐인 로키라고 한다

 


퍼드 외에도 다른 게임 관련 일러스트를 그리신 적은?

 

최근 하고 있는 러브라이브 관련으로 조금 그리기도 하고, 이전 게임들 역시 마음 가는 대로 조금씩 그린 적은 있는데, 역시 제일 많이 그렸던 건 퍼드네요.

 


코믹 월드 같은 서브컬쳐 행사에도 참여하셨을 것 같습니다.

 

참여 정도가 아니라, 거의 매번 서클을 신청해 직접 이것저것 만들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쪽에서는 그때그때 내놓는 테마가 바뀌는 편이라 퍼드 관련 내용은 크게 없었는데, 최근엔 퍼드 관련으로 판매하는 빈도도 조금씩 늘고, 앞으로도 늘릴 생각이에요. 실제로 카린이나 하쿠 관련으로 물품을 내기도 했고요.

 


최근에 아이콘을 만들어 퍼드 디스에 제공해주셨는데, 만들면서 특별히 신경 쓴 아이콘이 있다면?

 

유저들 사이에서 암현무 아이콘이 가장 반응이 컸는데, 개인적으로도 암현무는 신경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사실 의뢰를 받아 아이콘을 만들던 시점엔 메이메이의 분기궁진 소식이 없었던 탓에, 퍼드디스에서 요구한 아이콘 목록에는 암현무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일본 소식으로 메이메이 분기 궁진 소식이 들어온거죠.

 

 ', 이건 아이콘으로 만들어보면 인기가 대단하겠다'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인 판단으로 아이콘을 만들었는데, 결과 암현무 아이콘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공식 방송에서도 공개되자마자 현무 유저들을 환호하게 만든 암 메이메이

저 요망한 표정을 보라, 암현무 아이콘이 순식간에 동날 만 하다


 

다음에 그리시고 싶은 퍼드 팬아트가 있다면 어떤 몬스터를 그리실 생각입니까?

 

일단 가장 그려보고 싶은 몬스터는 '소티스'에요. 진화 전의 모습이 제 취향이기도 한데, 진화 후에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모습이고, 지금은 한국 서버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한국 서버에 등장하면 획득한 후에 바로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전과 후의 갭 차가 큰 몬스터들도 요즘 엄청나게 제 창작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르라든지…!

 

이전에 올라온 토르의 TS 진화(?) 일러스트가 정말 충격적이었거든요. 몸은 근육질인데 얼굴이 너무 귀여워그 갭도 갭이지만, 그 옆에 제 최애캐인 로키가 여 캐릭터입니다!

 

스타킹에 다리까지 꼰 자세니까, 그 각선미가! 그 도도한 표정이! …결국, 참지 못하고 러프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인터뷰 중 공개한 '탈환의 뇌전신 토르' 러프

기존 토르, 로키의 몬스터 이미지와 이번 궁진 이미지의 갭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카츠히메 작가의 퍼즐앤드래곤 팬아트 ☞보러가기

 

 

웹툰 작가가 되기위한 도전장을 던지다

 

이렇게 퍼드 팬아트를 그리시는 것은 일러스트 연습 겸 남들에게도 보여주기 위해서인가요?


아뇨, 만화나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팬아트라는 것은 아무래도 자기만족을 위해 그리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굳이 연습도 할 겸 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리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러면 사심을 가득 담아 그리게 됩니다. 그렇게 그리는 편이 제가 즐겁게 그릴 수 있기도 하고, 또 그렇게 그린 작품에 다른 분들이 좋은 평가를 주시는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일이죠.

  


일러스트 그리시는 것을 보면 관련 직종에 종사하실 것 같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향후 진로를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 이유도 있다면 알려주세요.

 

팬아트 게시판에는 일러스트를 자주 그리고 있지만, 저는 최종적으로는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서 도전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 지금은 네이버 도전만화에 '비스트 사인'이라는 만화도 연재 중입니다.


웹툰 작가가 되겠다 생각한 계기 같은 것은 사실 없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줄곧 그림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새 '만화가'이외엔 따로 진로를 생각한 적이 없거든요.

 

어떠한 계기를 통해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기보단, '만화가 이외의 직업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제 심정입니다앞으로도 쭉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만화가를 직업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죠.

 

 

웹툰 작가를 지망하시면서, 롤 모델로 삼거나 하시는 작가 등은 있나요?


롤 모델로 삼거나 하는 분들은 딱히 없습니다. 좋은 일러스트나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은 많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장점을 골라서 자신에게 맞는 강점을 살리는 식으로 배워나가는 것이죠.

 

무엇보다 굳이 롤 모델로 잡은 분들의 스타일에 구애되지 않고, 제가 원하는 것을 다양하게 그리는 편이 가장 마음이 편하고,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츠히메 작가가 네이버 도전 만화에 연재 중인 '비스트 사인'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리신 '비스트 사인'이라는 만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원래 이 만화는 이전 공모전에서 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만화에요. 하지만 공모전에서 상금을 받거나 하지는 않고 네이버 도전만화에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상금을 받게 되면 이 이야기를 다른 곳에 올릴 수 없게 되거든요.

 

이 만화를 더 좋은 환경에서 연재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리게 되었고, 실제로 이런저런 곳에서 권유가 들어오기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멋진 만화를 만들 수 있도록 힘내서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 도전만화 웹툰 '비스트 사인' ☞보러가기

 

비스트 사인의 스토리나, 구성도 전부 혼자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스토리는 스토리 작가분이 따로 계십니다. 원래는 혼자서 만화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분께서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떤가'라는 제의를 받아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비스트 사인은 기존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만화인데, 제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점도 있어서, 공동 작업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제목, 시나리오, 설정 등은 스토리 작가님께서 담당하시고, 저는 만화의 작화와 연출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작품에 관해 개인적인 의견 교환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웹툰으로 그려내는 작품이지만, 세세한 설정이나, 플롯 등은 스토리 작가분께서 전체적으로 수정하시거나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저는 그 수정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화화하는 것이죠. 그래서 간혹 이야기 중에 제 의견이 간간히 반영되기도 하고요.

 

 

 


카츠히메 작가의 개인 취향이 듬뿍 들어갔을 것 같은 등장인물 중 하나(...)

 

 

그렇다면, 소설 내용이 기반이라면 웹툰은 소설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는 건가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소설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의 컨셉과 전체적인 흐름만을 반영하고, 주요 스토리 라인은 완전히 웹툰에 맞춰 재구성될 계획이라서 자세한 설정이나 캐릭터 구성도 소설의 내용과는 많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처음은 부분은 비슷하더라도,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고 바뀔지는 스토리 작가님의 이야기 구성에 달려있기 때문에 기존 소설과는 이름만 같은, 완전히 다른 만화가 될 거에요.

 

저도 소설 내용은 이미 읽어보았지만, 매번 콘티를 받아보면 소설과 세부 내용이 달라져서, 저도 매번 흥미진진하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비스트 사인의 컨셉이나 설정, 연출 등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구체적인 컨셉은 스토리 작가님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요리 대결같은 것도 나오고, 평범한 학원 판타지의 분위기를 초반에 보여주다가, 이후 배틀물 형식의 스토리도 들어가기도 할 거에요

 

만화 내용의 전체적인 설정, 이야기 구조는 스토리 작가님이 짠 것을 위주로 진행되는데, 세세한 연출에 관해선 콘티를 보고 의견을 교환하거나, 스토리 작가분에게 그려진 원고를 보낸 뒤 몇몇 연출 등에 수정 요청을 받아 수정하는 식으로 연출이 완성됩니다.

 

만화 안에서 '이건 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생각되는 연출 중에선 스토리 작가님의 이야기에 맞춘 연출들도 있어요. 물론 소설과는 내용만이 아니라 등장 캐릭터들도 달라지다 보니 미리 받아둔 캐릭터 설정 등은 있지만, 아직 그림으로 완성되지 못한 캐릭터들도 있고요.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결국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연재 분량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후반의 스토리의 경우는 스토리 작가님께서 어떻게 될지 본 다음 결정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만들고 있는 웹툰은 이미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어느 정도 구성되어 있다

단, 상세한 내용이나 앞으로의 전개는 완전히 달라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한다



비스트 사인 작업 외에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추가로 하시는 일들이 있습니까?


지금은 비스트 사인을 그리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이전까지는 만화 공모전 등에 원고를 투고하기도 했는데지금은 비스트 사인에 올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다른 작업을 할 시간적 여유도 많이 없는 편이다보니….

 

무엇보다 한번 잡은 일인 만큼, 다른 쪽에 눈 돌리지 않고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싶습니다.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를 하자면?


지금 네이버 도전만화에 연재 중인 만화가 스토리 작가님이 따로 있는 만화인 만큼, 저 자신은 그림에만 충실하면 되는 상황이에요.

 

그만큼 스토리 작가님께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할 수 있는 데까지 멋지게 그리고 싶고, 캐릭터들은 보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퍼드 디스 유저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여러분, 팬아트에서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팅닌 참 귀엽습니다! 팅닌 팬아트 좀 많이 그려주세요팅닌의 줄무늬 스타킹은 진리입니다!

 

 

카츠히메 작가 블로그 : //blog.naver.com/kthmrun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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